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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의 사랑 후배의 배움으로
거제 오량초, 선배들의 책걸상 기증 공부가 편해졌어요
  • 입력날짜 : 2016. 10.07. 17:47
오량초등학교
거제 오량초는 올해로 개교 70주년을 맞는 거제시 초입의 작은 학교이다.

전교생 73명 남짓의 소규모 학교지만, 학교를 찾아오는 사람들은 누구나 이렇게 말한다.

“와! 학교가 너무 예뻐요.”이렇듯 감탄할만큼 예쁘고 안전한 학교를 만든 데에는 교장선생님(강해룡)을 비롯해서 오량초 교직원들의 노력이 컸지만, 오량초에서 가장 예쁜 점을 꼽자면 바로 가지각색 꿈을 꾸며 즐겁게 공부하는 73명의 아이들이다.

이 아이들에게 선배들의 사랑이 더해져 배움의 즐거움이 커져 가고 있다. 오량초등학교 총동창회(회장 박준홍) 및 졸업생(이양대,엄준)이 힘을 모아 후배들 모두에게 새 책걸상을 선물했기 때문이다.

기존의 책걸상보다 가볍고 아이들의 신체에도 잘 맞으면서 높낮이 조절도 자유로워 장시간 공부하는데 불편함이 없다고 한다.

또한 이번에 기증된 새 책걸상은 자기 이름을 부착, 졸업할 때까지 선배의 사랑을 느끼며 온전히 자신의 책걸상으로 사용할 수 있어 학생들이 더 좋아했다.

1학년 이여강 학생은 “선생님, 제 책걸상이 생겨서 너무 좋아요. 가벼워서 모둠활동 할 때 움직이기도 쉬워요.”라고 하며 환하게 웃었고, 5학년 황태준 학생은 “새 책걸상을 선물해주신 선배님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즐겁게 공부하고 더 많이 배워야 할 것 같습니다. 저도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는 멋진 선배가 되고 싶으니까요.”라며 선배에 대한 고마움과 배움의 열정을 말했다.

강해룡 교장선생님은 “후배들을 위해 기꺼이 마음을 내어준 총동창회와 졸업생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선배의 사랑이 후배들의 배움으로 이어져 작은 학교 오량초에서 큰 꿈을 꾸는 학생들이 많아질 것이다.”며 소감을 밝혔다.


오정미 기자 news@morningnews.co.kr        오정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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