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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을 만드는 우리’
거제소방서 옥포119안전센터 소방사 정다송
  • 입력날짜 : 2016. 03.02. 11:56
정다송 소방사
거제소방서는 매월 19일 ‘19Fire Road Day 소방출동로확보’와 ‘비응급환자 저감을 위한 집중홍보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소방출동로확보를 통한 신속한 현장도착과 119구급대의 비응급환자 이송저감을 통해 실제 응급환자에 대한 신속한 출동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이다.

소방서에서 이러한 캠페인을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119로는 수 많은 신고전화가 접수된다.

병원 간 이송을 위한 신고, 단순 주취자에 대한 신고, 건물 내로 들어온 고양이를 쫓아달라는 신고에서부터 상습과 장난으로 119에 신고하는 전화 등이 걸려온다.

신고가 접수되면 소방대원이 출동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이중 다수는 소방대원의 도움 없이도 해결이 가능한 신고라는 것과 사고가 한번 씩 차례대로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미 현장에서 활동 중인 소방대원은 다른 현장으로의 출동에 어려움이 생기기 마련이고 출동시간은 늦어질 수밖에 없다. 응급환자에 대한 신속한 출동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앞서 언급한 신고들이 줄어야 한다.

화재출동이나 긴급한 응급처치와 병원이송을 요하는 출동은 일분일초가 중요하다 보니 무엇보다 빠른 출동을 위한 여건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비응급환자 저감을 위한 집중홍보 캠페인’과 함께 ‘소방차량 길 터주기 캠페인’을 실시하는 것도 같은 이유이다.

출동을 나가다보면 불법 주차된 차량이나 피난로를 가로막은 장애물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일상생활에서는 큰 방해가 되지 않던 요인들이지만 긴급 상황에서는 커다란 장애요인으로 작용 할 수 있기 때문에 신속한 출동 여건을 위해 모두 개선되어야 할 문제들이다.

출동 중인 소방차량에게 길을 터주는 동영상이 ‘생명을 구하는 모세의 기적’이라 불리며 인터넷상에서 화재가 되었던 적이 있다.

소방대원이 활동함에 있어 시민들의 적극적인 행동이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지를 잘 보여준 사례이다.

소방차량 길 터주기 뿐만 아니라 소방출동로 상의 불법주차 자제, 피난로 확보, 소화기 및 소화전의 올바른 사용법 숙지 등 어렵지 않지만 소방 활동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일들이 많다.

소방서의 적극적인 홍보와 시민들의 참여가 어울려 하루빨리 ‘생명을 구하는 모세의 기적’이 놀라움이 아니라 당연함이 되는 시대가 도래 했으면 한다.


모닝뉴스 기자 news@morningnews.co.kr        모닝뉴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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