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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무기‘나비효과’를 기억하자
고성해경센터장 배윤철 경감
  • 입력날짜 : 2016. 02.27. 21:42
배윤철 경감
‘나비효과’

브라질에 있는 나비의 날개 짓이 미국 텍사스에 토네이도를 발생 시킬 수도 있다는 과학이론이다.

지구상 어디서든 일어난 조그만 변화로 인해 예측할 수 없는 날씨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는 것을 표현한 가장 단적인 말이기도 하다.

해상사고 역시 이 나비효과 이론과 다르지 않다.

해상사고의 경우 사고의 경중을 떠나 한번 발생시 국민의 생명 및 재산피해는 물론 기름으로 인한 오염사고까지 동반하기도 한다.

천혜의 관광명소이자 다도해(多島海)를 품은 통영의 3월은 해양관광을 즐기러 오는 관광객들이 찾아들면서 해상교통량도 급증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이와 함께 농무라는 반갑지 않은 불청객도 바다를 찾는다.

농무는 안개의 정도가 시정 500m 미만일 때를 일컬으며 수증기의 증발과 냉각에 의해 많이 발생한다.

농무는 태풍과는 달리 부지불식간에 찾아들어 큰 피해를 일으키기에 선박운항자는 출항 전 기상예보를 확인하고 충분한 휴식을 통해 졸음운항을 사전에 예방해야 한다.

또한 이 시기에 항행하는 선박은 긴장을 늦추지 말고 사고예방에 최선을 다해야 하며 이를 위해 선장들은 다음의 주의사항을 꼭 준수하길 당부한다.

△해상교통항로준수 및 항로지정방식에 의한 항해 △조업해역의 기상상태 확인 △관할 해경안전센터 및 출장소에 출항신고 △구명조끼 착용 생활화 및 소화기 비치 필수 △통신망 수시 점검 및 휴대전화 배터리 상태 확인 △과적·과승 금지로 승객 안전 도모 △시정 불량 등 기상 악화시 선박운항 자제 △음주운항 금지 등이다.

무심코 지나친 기본 원칙들이 나비효과가 되어 더 큰 피해를 불러 올 수도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해양경찰도 기본과 원칙을 준수하여 사고다발지역 안전관리 및 해상교통질서 확립에 앞장서며 신속대응 체제를 구축하여 비상시 사고 예방에 만전을 다할 것이다.

3월 봄의 훈풍이 불기 시작한다. 우리 모두 자신의 자리에서 기본에 충실한 안전예방으로 사건 사고 없는 안전한 바다가 되길 바라본다.


모닝뉴스 기자 news@morningnews.co.kr        모닝뉴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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