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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산행으로 건강백세
따스한 봄철 산악사고 주의
  • 입력날짜 : 2016. 02.17. 17:36
강연국 과장
요즈음 너무 인기 있는 ‘백세인생’ 이라는 노래를 한번쯤은 들어 보았을 것이다.

육십세에서 시작한 노래가 백오십세에서 마치면서 ‘우리 모두 건강하게 살아요’ 로 끝난다.

세상이 좋아져서 평균수명이 늘어나고 고령화 인구가 많아지면서 건강한 인생을 꿈꾸는 우리의 바램이 대중가요의 인기로 나타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건강을 유지하는 수많은 방법 중에 우리가 가장 쉽게 실천으로 옮길 수 있는 것 중 하나가 산행이 아닌가 한다.

아직은 꽃샘추위가 남아 있지만 이미 입춘을 보낸 2월의 끝자락은 봄 향기를 휘날리며 상춘객이라는 손님맞이 준비가 한창이다.

이제 본격적인 봄 향기가 전해지기 시작하면 어떤 이는 겨우내 움추렸던 몸을 움직여 건강산행을, 또 어떤 이는 쑥, 냉이, 고사리 등 봄나물을 채취하기 위하여 산으로 향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30여년을 소방관으로 생활해 온 나에게 계절의 변화는 즐기는 것이기에 앞서 이 계절에는 또 누가 어디에서 어떤 사고를 당하지 않을까 하는 직업병을 낳았다.

봄나물 채취하던 입산객이 발을 헛디뎌 추락하는 사고발생, 산나물을 채취하기 위해 나섰던 노인이 실종 며칠만에 구조되는 등 크고 작은 사건이 봄철에 기승을 부린다.

봄철 산 기후는 대륙성 찬 공기가 물러나면서 따스한 공기가 들어와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사고위험이 증가하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해 거제소방서에서 발생한 43건의 산악사고를 분석한 결과 전체의 41%인 18건이 봄철에 발생하였다.

이에 나는 안전하고 건강한 산행을 위해 몇 가지를 당부하고자 한다.

먼저 갑작스런 기온변화에 대비하여 보온대책과 비탈길이나 언덕은 사고위험이 높으므로 정해진 등산로를 이용해 줄 것과 휴대전화나 랜턴 등의 밧데리를 확인하여 언제나 비상연락이 될 수 있도록 하고, 내가 등산하는 산의 정보를 미리 확인하는 사전준비로 봄철 산악사고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한다.

건강하고 안전한 백세인생을 위해 조금만 주의해 줄 것을 다시 한번 당부하며 올해는 안전사고 없는 따뜻한 봄을 기대해 본다.

<거제소방서 예방안전과장 강연국>


모닝뉴스 기자 news@morningnews.co.kr        모닝뉴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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