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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12주년 특집] 지역신문, 수준은 최상 대우는 열악
부분적 통폐합 생각해야 될 시기
  • 입력날짜 : 2016. 02.15. 11:22
신서용
이 기사는 2004년 모닝뉴스 창간 당시 쓰여진 기사다.

신서용 경남도민일보 남부취재본부장과 인터뷰한 내용이다.

2004년 기사를 통해 12년이 지난 지금 지역언론을 생각해본다.

[입력시간 : 2004. 02.20. 00:00]
풀뿌리 민주주의 정착과 지방자치 실현이라는 명제를 위해 한동안 우리지역 최초의 지역신문인 거제신문 기자로 활동했던 경남도민일보 남부취재팀 신서용 팀장(46).

지역신문의 태동과 그 변화를 묵묵하게 지켜본 거제지역의 대표적 중견 언론인이다.

신서용 팀장으로부터 지역신문의 역할과 그 동안의 변화, 그리고 앞으로 나아갈 지역신문의 방향 등을 대담형식으로 취재했다.

거제에서 지역신문 기자로 처음 활동한 것으로 알고 있다.

“지난 89년 거제지역에서 거제신문이란 제호로 지역신문이 처음으로 태동했고 기자로 활동했다.

장승포 능포동 새마을금고 2층에서 김한주 변호사 장상훈 열린우리당 위원장, 이종삼 갈릴리 교회목사, 김경언 전 도의원(당시 사장) 그리고 고영주 유레카학원장 등이 참여 했었다.

지역신문의 창간을 통해 지방자치의 활성화와 풀뿌리 민주주의를 정착시켜보자는 일념이었다.”

당시 언론환경은 매우 열악했던 것으로 기억된다.

“거제지역의 언론환경은 정말 열악했다. 열악한 정도가 아니라 지역신문에 대한 개념이 없었던 때였다. 거제신문의 창간은 전국에서도 몇 손가락 안에 들 정도였다. 강원도에서 발행됐던 ‘홍성신문’을 참고했던 기억이 있다. 거제신문은 우리나라 지역언론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거제 지역신문의 변화도 많았다.

“거제신문의 성격은 개혁적 언론이었다 거제신문이 생기자 얼마되지 않아 보수색체의 해금강신문이 생겼고 해금강신문은 기성신문으로 제호를 바꾼 것으로 안다. 결국 거제신문과 기성신문이 합쳐져 오늘의 거제신문으로 자리매김했다.”

“지금은 거제중앙신문, 새거제신문도 있다. 그리고 ‘모닝뉴스’와 같은 인터넷 신문도 2개나 될 정도로 지역의 언로는 획기적으로 변화했다는 생각이다.”

현직 기자로서 보는 우리지역의 언론환경은 어떤가.

“지역신문이 많다보니 광고시장에 대한 부담이 가중될 수 밖에 없다. 현재상황은 매우 열악하다는 생각이다. 다른 지역에 비해 거제 지역언론의 수준은 최상이다. 하지만 직원들의 처우문제 등 현재 여건이 너무 열악한 것이 문제다.”

당시 기사에 달린 댓글 (기사검색 확인가능)

경험적인 면에서 지역신문의 고쳐야 할 부분은.

“지금도 지역신문에 애착이 있다. 기자들도 자부심을 가져야 하는데 사주들의 대우가 그렇치 않다. 이런 환경이 지역신문기자에 대한 인식의 눈높이를 낮추게 되는 원인이 된다. 대등한 언론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객관성을 잃어버리면 공기로서의 언론의 가치도 없어지는 것이다. 특히 선거보도에 있어 특정후보에 대한 색체가 지나치다는 생각까지 든다. 언론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앞으로는 종이신문보다 인터넷 언론이 빛을 발하게 될 것이다. 지방지가(중앙언론)서기 힘든 환경이 될 지도 모른다. ”

지역신문 활성화를 위한 대안은 없나.

“지역신문 활성화를 위해서는 사주의 기득권 포기와 풀뿌리 민주주의 활성화를 위해 필요하다면 통.폐합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본다. 그래야 건전한 비판언론으로서의 자리매김도 가능할 것이다. 지역신문은 시정비판이나 여론주도형 언론보다는 사실을 전달하고 판단은 독자의 몫으로 남기는 지혜가 있어야 한다. 심층취재의 깊이가 있어야 하는데 단발성 기사의 양산으로 일간지를 닮아가는 지역신문을 볼 때도 안타깞다.”

“인원은 부족하고 지면은 채워야 하는 것이 지역신문의 한계다. 이런 문제는 일부 지역신문 사주들의 무지한 운영에서 나온다는 생각이다. 지역신문을 이용해서 기득권을 누리려는 이런 의식은 버려야 한다. 정말 신문을 아는 소양 있는 사람들이 참여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모닝뉴스 기자 news@morningnews.co.kr        모닝뉴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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