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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해양플랜트 국가산단 조성 지역건설업체 배제
  • 입력날짜 : 2015. 12.24. 13:47
사업협약식 모습
거제지역 경기활성화를 위해 거제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에 지역 건설업체가 참여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24일 거제시와 거제해양플랜트국가산단(주/SPC)에 따르면 최근 마감한 민간 건설투자자 재공모에 SK건설(주), 쌍용건설, 대우조선해양건설(주) 컨소시엄이 단독 응모했다.

거제해양플랜트 국가산단 조성사업비는 총 1조3000억원 규모로 공사비만 1조원에 달한다.

그러나 컨소시엄에는 1군 건설업체만 참여, 지역 건설업체는 배제됐다.

앞서 SPC는 공모를 통해 컨소시엄 참여사의 응모자격으로 국내단지시공 300㎡ 이상, 공유수면 및 연약지반 처리공사 50만㎡ 이상의 시공실적과 국내신용평가 등급 'BBB0' 이상 신용평가등급 등의 조건을 내걸었다.

이 기준에 부합되는 국내 건설사는 1군이나 2군 업체도 손꼽힐 정도여서 사실상 지역 건설업체 참여를 원천 봉쇄한 셈이다.

응모결과가 발표되자 지역 건설업계들이 반발하고 있다.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한다는 사업이 오히려 지역업계를 외면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거제시가 SPC의 지분 20%를 확보해 조성사업 업무를 행사하고 있는데도 지역 업체의 도급 참여 여부에 대해 수수방관하고 있지 않느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업계는 "요즘은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공공물량에 대해 일정 비율로 지역 업체 참여를 배정하는 추세에 있다"면서 "이번 공모 방침은 아예 지역 업체를 고사시키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역 바다를 내주면서 국가산단을 조성하는데도 지역 업체를 배제한 공모 조건은 시의 역량이 부족한 것으로 해석할 수 밖에 없다"고 비난했다.

SPC는 자본금 30억원이며, 지분 구조는 거제시 20%, 한국감정원 10%, 실수요자조합 60%, 부산경남은행 10%로 지난 8월 설립됐다. 실수요자조합 지분 중 30%는 향후 선정되는 건설사로 이관된다.

거제해양플랜트 국가산단은 거제시 사등면 사곡만 일원에 381만㎡ 규모로 2022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서용찬 기자 news@morningnews.co.kr        서용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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