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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곶이 강명식 대표 수선화 5000본 기부
  • 입력날짜 : 2015. 12.02. 14:39
포로수용소에 수선화를 기증한 강명식 어르신께서 거제의 대표 관광명소로 일군 공곶이수목원에 핀 수선화.
거제의 대표 관광지로 널리 알려진 공곶이수목원의 강명식(84) 대표가 수선화 구근 5,000본을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사장대행 김덕수) 포로수용소유적공원에 무상으로 기부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강 대표께서 기부한 수선화는 더치마스터(2000본)와 죤퀼라(3000본) 두 종류로 포로수용소 평화파크 정원에 식재돼, 내년 봄이면 화사한 수선화가 만발하여 방문객에게 향기로운 봄기운을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는 포로수용소를 찾는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수선화를 심기로 하고 ‘수선화의 대부’ 강 대표에게 도움을 요청했는데, 어르신께서는 한사코 매매를 거절하고 무상 기부하여 평화파크가 수선화로 단장할 수 있게 됐다.

강 대표는 1969년부터 황무지였던 공곶이를 개간하여 수선화를 비롯한 다양한 식물로 명품 수목원을 조성하는 인간승리의 표본이 됐다.

지난 2005년에는 영화 ‘종려나무 숲’ 촬영지로 거제를 전국에 홍보했으며, 2007년에는 거제8경으로 선정되어 거제를 대표하는 관광지로 수십 차례 TV에 방영돼 거제를 전국에 알리는데 크게 기여했다.

뿐만 아니라 수선화 대량 재배에 성공한 이후에는 20여만 본 이상을 거제시를 비롯한 전국 각지에 기부하는 선행을 베풀었고, 공곶이를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탈바꿈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거제시민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오정미 기자 news@morningnews.co.kr        오정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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