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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40주년 맞이한 민방위대 활성화 기대
  • 입력날짜 : 2015. 09.18. 10:04
서일준 경남도 재난안전건설본부장
최근 우리는 북한의 천안함 폭침, 연천군 포격도발과 매년 반복되는 풍수해와 세월호 침몰과 같은 다양한 국가적 재난에 직면하고 있다.

따라서 안보위기와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민방위 조직의 체질과 제도개선 등의 노력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1975년 민방위대가 창설된 지 올해가 40년째로 중년기를 맞고 있다. 그동안 민방위는 국가재난 관리에 크게 기여하여 왔으며, 훈련 및 운영에 있어서 많은 변화와 발전을 가져왔다.

그러나, 돌이켜보면 발전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급격히 변화하는 국가안보 및 재난환경 변화에 정체국면을 벗어나지 못한 측면도 있었다.

반면에 국제사회는 이미 시대적 흐름과 재난환경의 변화를 인식하여 안보와 국가적 재난을 동시에 수용하는 주민보호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우리 경남 도내에는 24만 3000여명의 민방위 대원이 있다. 남해안 유류 누출사고 시 기름때 제거, 태풍‧폭염 등 재난발생시 적극적인 참여 등 민방위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해 왔다.

도민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위험지역 순찰, 야간 방범활동, 심폐소생술 체험 활동 등 그 기여도가 크다.

지금 우리가 처한 현실은 국가안보 위협과 재난의 다양화 및 복합재난이 갈수록 증가되고 있다. 이제 경남도의 민방위가 발전적 변화를 더 이상 늦출 수가 없는 시점에 도달했다.

초창기에는 민방위 모자를 쓰고 제식훈련과 집합교육으로 초보적인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민방이 복장이 스스로의 위상을 깍아 내린다고 생각했던 시절도 있었다.

대피소 마련, 등화관제 훈련 등은 민방위 훈련의 시초이다. 민방위는 세계 각국의 안보환경과 국가적 위기 및 재난의 특성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테러, 재난으로부터 시민보호와 비정부기구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스위스는 문화재보호와 구조‧구급, 이스라엘과 독일에서는 군사작전 후방지원과 홍보활동을 주로 하고 있다.

제40회 민방위의 날 기념 전국행사가 창원 CECO에서 9월21일부터 22일 이틀간 개최될 예정으로 시도 민방위 경진대회, 민방위 국제 학술세미나, 안보사진 및 군장비 전시회, 손도장 찍기 등 다양한 행사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 행사를 계기로 그동안 다소 약화된 민방위 위상 강화와 체제정립으로 발전적 토대를 마련하고 민방위의 역할과 기능, 권한과 적합한 지위 부여로 재난현장에서 현실적으로 능동적 대응이 가능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현재 우리가 직면하는 위기와 재난은 과거에 겪었던 것 보다 다변화되고 대형화된 특성을 가지고 있다. 도민의 안전과 생명 및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이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준비하고 훈련하여야 한다.

맞춤형 민방위 훈련으로 민방위 재난발생시 도상훈련과 실제훈련이 쉽고 용이하게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민방위 대응역량 구축에 필요한 피드백 기능이 활성화되어야 한다.

이제는 민방위 대응체제의 취약성을 분석하여 새로운 미래발전방향을 설정하여 도민이 솔선 참여하는 성숙된 민방위 활동이 기대된다.

<서일준 / 경남도 재난안전건설본부장>


모닝뉴스 기자 news@morningnews.co.kr        모닝뉴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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