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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옥포 자이온 아파트 공사 주민반발
  • 입력날짜 : 2015. 08.25. 13:36
㈜영진디앤씨가 경남 거제시 옥포동에 신축중인 ‘옥포 자이온 the First’ 아파트 공사가 주변 아파트 주민들의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시공사가 암반을 깨기 위해 시도한 발파작업으로 소음과 분진은 물론 인근 아파트에 균열이 발생했다는 주장 때문이다.

영진디앤씨는 거제시 옥포동 1145-2번지 일원 1만1132㎡의 부지에 지하3층 지상20층 3개동 220세대의 아파트 건축을 진행 중이다.

아파트 부지조성을 위한 암반발파작업은 24일부터 약 2개월정도 걸릴 전망이다.

본격적인 발파를 앞둔 이날 오후 인근 석천아파트 주민 수십명이 공사현장에 몰려가 발파중단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였다.

석천아파트는 공사현장과 왕복2차선을 사이에 두고 있다.

이 아파트 주민들은 “시험발파 이후 집안 곳곳에 균열이 생기고 있다. 포크레인으로 돌을 깨고 덤프트럭에 싣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음은 심각하다” 고 주장했다.

또 다른 주민들은 집안으로 분진이 날아들어 제대로 생활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지경이라고 피해의 심각성을 호소했다.

아파트 주민자치위는 아파트 공사가 시작된 후 균열 피해를 입고 있는 세대가 벌써 15세대에 달하고, 소음과 분진 등의 고통을 호소하는 세대도 상당수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공사차량이 통행하는 도로에 관한 민원도 나오고 있다. 주민들은 덤프트럭이 운행하면서 어린이들의 안전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공사 측은 “석천아파트 주민들의 민원해소는 물론, 공사장을 드나드는 차량들의 교통문제 등을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는 입장이다.

그러나 주민들은 아파트 공사가 끝나려면 2년이나 기다려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소음, 분진, 진동에 대한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실력행사도 불사하겠다는 각오다.


서용찬 기자 ycseo@morningnews.co.kr        서용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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