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재호 전임사장을 포함한 대우조선해양 현직 임원 및 고문 등 13명이 자진 사퇴했다.

최근 경영부실 사태에 대한 도의적인 책임을 지기 위해서다.

고재호 전 사장은 지난달 말 대우조선해양의 잠정 실적 발표 당시 사퇴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진사퇴한 현직 임원 및 고문은 본사 8명과 자회사 대표 및 고문 5명이다.

정성립 사장은 지난 10일 리더급 이상이 모인 경영설명회에서 부실경영의 책임 소재를 물어 임원 30%를 축소하고 퇴직임원(고문)까지 인사조치를 단행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