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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하면 살고 막히면 죽는다
  • 입력날짜 : 2015. 06.01. 12:01
한국건강관리협회 박철 원장 상담장면
한국인 사망 원인 2위와 3위는 뇌졸중과 심근경색이다.

갑작스런 사망(돌연사)과 더불어 뇌손상 등 심각한 후유증이 발생해 사회경제적으로 큰 부담을 초래하는 대표적인 응급 질환이다.

최근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죽상동맥경화증 등 뇌졸중과 심근경색의 원인이 되는 질환들의 유병률이 점차 높아지면서 사망자 또한 늘어날 전망이다.

심뇌혈관질환은 날씨가 추운 겨울철뿐 아니라 환절기에도 발병 위험성이 높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경남지부(원장 박철)를 통해 예방법을 알아보자.

◇가슴을 쥐어짜는 격한 통증, 뚫어야 산다

심장에는 관상동맥이라고 부르는 큰 혈관 3개가 있다. 관상동맥은 심방과 심실을 관상(冠狀)으로 둘러싸고 있다.

심장의 근육에 영양소(산소 등)를 공급하는 혈액이 흐르고, 대동맥의 밑뿌리에서 갈라져 한 쌍을 이루는데 각각 좌관상동맥, 우관상동맥이라고 한다.

협심증은 이 관상동맥이 좁아져 있지만 완전히 막히지 않은 상태로, 평소에는 증상이 없지만 무리를 하거나 힘든 일을 할 때 가슴통증, 혹은 호흡곤란이 발생한다. 보통 휴식을 취하면 짧으면 1~2분, 길어야 10분 정도 지속되다 증상이 사라진다.

그러나 심장혈관(심혈관) 3개 중 하나라도 완전히 막히면 피가 안 통하고, 장 전체 또는 일부분에 산소와 영양공급이 중단되면서 심장근육 조직이나 세포의 괴사(죽어버림)가 초래된다. 이것이 심근경색이다.

심근경색의 증상은 가슴을 쥐어짜는 듯한 격렬한 가슴통증이 15~20분 이상 계속된다.

심근경색에 신속히 대처를 못하면 심부전(심장기능 저하)에 이어 심장마비로 사망(돌연사)하게 된다.

증상 발현부터 90분 이내에 막힌 혈관을 뚫어줘야 한다. 늦어도 120분 이내에 응급치료를 받지 못하면 살아도 치명적인 후유증을 얻게 된다.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의 가장 큰 원인은 관상동맥의 혈관벽에 수도관이 녹이 스는 것처럼 끈적끈적한 콜레스테롤이 쌓이는 죽상경화증이다.

동맥이 탄력을 잃고 뻣뻣해지는 동맥경화도 문제다. 죽상경화증과 동맥경화를 합쳐 죽상동맥경화증이라고 한다.

심근경색을 피하려면 선행 질환인 협심증을 예방해야 한다. 협심증을 막으려면 죽상동맥경화증을 예방하고 적극 치료하는 것이 관건이다.

흡연,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비만, 운동부족 등이 죽상동맥경화증의 주요 원인이다. 협심증을 예방하는 첫 걸음은 금연이다.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을 개선하고 치료하는 것도 아주 중요하다. 꾸준한 운동으로 뱃살을 빼고 정상 체중을 갖도록 노력해야 한다.

협심증이 심하거나 심근경색이 오면 신속히 병원 응급실로 가야 한다. 주변에서 환자가 가슴을 움켜쥐면서 쓰러지는 것을 발견했을 때도 병원으로 최대한 빨리 이송하는 것이 상책이다.

응급실로 옮기는 동안 심부전(심한 부정맥이나 심정지 등)이 올 경우 심장 옆 가운데 가슴 부위를 계속 강하게 압박해주면(심폐소생술) 생명을 구하고 후유증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심장은 3~4분만 정지해도 치명적인 뇌손상 등 후유증을 초래한다. 다시 심장이 살아나도 뇌기능이 망가져 식물인간처럼 돼버린다.

◇ 뇌혈관질환, 조기검진 및 치료·예방만이 살 길

뇌졸중은 피떡(혈전)으로 뇌에 산소·영양을 공급하는 뇌혈관이 막히거나(뇌경색), 터지는(뇌출혈, 혹은 뇌 내출혈) 질환이다.

뇌경색은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으로 인해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경동맥, 목 부위에 2개가 있음)에 혈전이 쌓이고 이 때문에 뇌혈류가 차단되는 것이 주 원인이다.

심장부정맥, 심부전 및 심근경색의 후유증으로 인한 혈전이 뇌혈관을 막는 경우도 있다.

<자료제공 : 한국건강관리협회 경남지부>


모닝뉴스 기자 news@morningnews.co.kr        모닝뉴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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