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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 학동케이블카 환경영향평가 재조사 요구
  • 입력날짜 : 2015. 04.09. 11:01
거제 학동케이블카 상부역사 조감도
거제시가 1000만 관광객유치를 위해 민자로 추진 중인 '학동 케이블카' 사업에 대해 환경단체가 환경영향평가 초안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혔다.

통영거제 환경운동연합은 최근 의견서를 통해 케이블카 사업지의 △팔색조 및 하천생태계 조사누락 △하수처리 용량 부족 △등산인구 급증에 따른 산림훼손 우려 등을 제기했다.

환경연합은 "평가서에는 동·식물상 조사를 여섯 차례 한 것으로 돼 있지만 천연기념물 204호 팔색조 도래기인 4~7월에는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멸종위기종 1급 남방동사리 보전대책 및 생태 이동 통로 마련도 요구했다.

환경연합은 "예정지 하류는 남방동사리가 한반도에서 유일하게 서식하는 산양천인데 이곳에 대한 생태계 조사가 빠졌다"고 주장했다.

또 "하루 최대 1만 6000명 탐방객에 따른 낙남정맥 거제지맥(상부정류장~노자산 정상~가라산~학동고개)의 2차 산림훼손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거제시는 “의견서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본안 반영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며 상부정류장 덱형태 시공, 헬기와 공사용 삭도 이용으로 산림훼손을 최소화 할 방침" 이라고 밝혔다.

거제관광개발 측은 “환경단체가 지적한 내용이 통보되면 성실하게 답변할 계획이다. 먼저 팔색조 도래기 재조사, 멸종위기종 생태통로, 공사시 산림훼손 등 여러 가지 지적사항에 대해 전문용역사에게 면밀한 조사와 검토를 하도록 할 것이며 최종 환경영향평가 본안 보고서 제출시에 미흡했던 지적사항을 충실히 반영 보완하겠으며 환경과 관련해서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 고 밝혔다.

거제시와 거제관광개발㈜가 공동으로 시행하는 학동케이블카 사업은 총 사업비 420억 원을 들여 학동고개와 노자산 전망대를 잇는 총 연장 1.6㎞ 삭도에 8인승 곤돌라 52대를 설치, 시간당 최대 200 명을 수송할 계획이어서 새로운 거제의 관광상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내달 도시계획시설사업 시행자지정 및 실시계획 인가를 거쳐 오는 6월 중 착공 2017년 상업운전을 계획하고 있다.


서용찬 기자 ycseo@morningnews.co.kr        서용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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