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 2020.10.22(목) 15:46
English 日文 中文
"사곡 경남아너스빌, 입주까지 산넘어 산"
이전 시공사 임금분쟁에 이어 크레인 중단이 발목잡나
  • 입력날짜 : 2014. 07.01. 15:04
[제휴기사=경남투데이]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거제시 사등면 사곡 STX 칸 아파트가 경남아너스빌 로 간판을 바꿔달았으나 이번엔 건설노조 파업으로 크레인이 멈추면서 공사가 진척되지 못하는 처지에 놓였다.

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건설노조가 파업을 하면서 지역 건설에도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고 전하며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건설노조 파업은 지난 26일 타워크레인분과위원회가 실시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79%가 찬성하면서 시작됐다. 이들은 오는 22일 상경투쟁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지역 건설현장에서는 공사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특히 거제 사곡의 경남아너스빌이 진행하고 있는 약 1000세대 규모의 조합아파트는 직격탄을 맞고 있다.

이 아파트는 지난해 전 시공사였던 STX건설의 부도로 인해 발생했던 하도급 업체간 분쟁으로 일부 조합원이 탈퇴하는 등 진통을 겪어왔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조합장이 세 번이나 바뀌는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지난 2월에서야 경남기업으로 시공사가 바뀌어 공사를 진행해 왔다.

하지만 당시 STX로부터 밀린 임금을 받지 못했던 모 하청업체 직원들이 STX를 상대로 '명도단행가처분'과 '점유이전가처분', '증거보존신청'등의 소송을 진행하면서 이를 해결하는 과정이 최근까지도 이어져 왔지만, 시행 대행사 관계자에 따르면 이 문제는 2일 까지 임금을 전액 해결한다는 확약서를 써 주고 마무리 됐다고 전했다.

이같은 공사지연과 조합원이탈 등의 진통을 겪은 경남아너스빌이 이번에 발생한 건설노조의 파업으로 또다시 공사가 지연될 위기에 처하면서 우려를 낳고 있다.

이같은 지연에 따른 경남기업측은 입주자들에게 지연보상금을 지급하도록 돼 있어 건설사에는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서용찬 기자 ycseo@morningnews.co.kr        서용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최신순 조회순 덧글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