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시장 선거에 나선 A후보 측 선대본부장을 맡고 있는 B씨가 자신을 고발한 무소속 C후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2일 B 본부장은 “결과는 사법적 판단에 따라야 할 문제이기 때문에 더 이상 언급하지 않는 것이 법치국가의 국민이 할 도리다”, “C후보가 지금 걱정해야 할 일은 법을 말하기 이전에 성적 으로 문란하고 추락한 도덕적 가치가 훼손된 것을 개선하겠다고 당당히 말할 수 있는 명분이라도 있느냐는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윤리적으로 타락한 사람은 엄연한 사실을 반성하지 않고 그 사실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낱말의 오류를 트집잡을 수 있는 체면이라도 있을 수 있는지” 물었다.

이어 “타락한 지도자가 거제시민의 대표가 된다면 세상의 웃음거리가 될 것이며 이것이 어찌 본인만의 문제겠는가. 오로지 자기 벼슬만 있을 뿐 시민의 자존심은 안중에도 없는 것인가. 남자로서 부도덕적인 행위는 아내를 속이고 가족을 배신한 행위이다. 그러므로 타인도 속일 수 있음을 예견할 수 있다. 이 또한 나만의 기우일까” 라고 전했다.

6.4지방선거 거제시장 선거전에서 무소속 C후보의 유사성매매업소 출입전력이 부도덕성을 문제삼는 시민단체의 성명으로 이어지는 등 논란이 되고 있다.

C후보는 이일로 도의원직을 사퇴했으며 이번 선거를 통해 정치적 재기를 노리고 있다.

C후보 측은 선거전에서 불거진 자신의 일과 관련, 상대 측의 전형적인 네거티브 전략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 정치평론가는 네거티브에 대해 “사실을 알리는 것은 비판이고 감정이 개입되면 네거티브” 라고 정의했다. 시장감에 대한 논쟁을 정치쟁점화 한 것이 네거티브인지 여부는 유권자의 몫으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