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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대복음병원 심혈관센터 부정맥 수술 2000례 돌파
부산경남 최고 심장지킴이 팀 수술건수로도 증명
  • 입력날짜 : 2014. 04.11. 11:22
심혈관 센터
고신대학교복음병원(병원장 이상욱)심혈관센터가 개소한지 5년만에 부산지역에서는 최초로 지난 10일 부정맥 수술 2000례를 돌파 했다고 밝혔다.

심혈관센터에서 담당하는 질환은 협심증과 심근경색 등 관상동맥질환을 비롯 고혈압· 심부전증· 부정맥· 심장판막질환· 동맥경화에 의한 혈관질환· 고지혈증 등 심장과 혈관에 발생하는 모든 병들이다.

이곳에서는 외래 진료시 접수 당일에 진찰과 검사, 결과 확인 등이 이뤄지는 원스톱(One-stop)체계를 갖추고 급성기질환의 응급수술로 생명을 구하고 있다.

심혈관 질환이란

뇌·심혈관 계통 질환은 한국에서 암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사망원인 질환으로 식생활의 서구화로 허혈성 심장 질환의 사망률은 지난 30년간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 심장은 평생 수축을 되풀이하며 우리 몸에 영양 공급을 하려면 심장 자신에게도 충분한 영양의 공급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3개의 커다란 혈관이 심장을 감싸며 혈액을 공급해 주고 있으며 이를 ‘관상동맥’이라 한다.

심혈관질환은 바로 이 관상동맥에 문제가 생긴 것을 말한다. 관상동맥질환은 동맥경화로부터 시작된다. 동맥경화란 혈관벽에 콜레스테롤과 같은 이물질이 붙으면서 딱딱하게 굳어 혈관을 점점 좁게 만드는 것이다.

관상동맥에 동맥경화증이 생겨 혈관이 좁아지면 일단 심장에 혈액이 원활히 공급되지 못하는 ‘허혈’상태가 되면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이 되는 것이다. 협심증과 마찬가지로 심근경색증은 가슴 중앙 부위에 심한 압력을 가하는 통증이나 이제까지 전혀 경험해보지 못한 극심한 가슴통증을 느끼게 된다.

가슴이 두근거리고 맥박이 불규칙하게 뛰는 심장질환인 심방세동은 부정맥 중의 하나이다. 맥박수가 분당 100~150회 정도로 빠르고 불규칙한 증상을 보인다. 가슴이 답답하거나 때론 뻐근한 느낌도 든다. 치료를 필요로 하는 부정맥 중 가장 흔하다. 심방세동을 방치했다간 큰 화를 자초하게 된다. 심장내과 전문의들은 '심방세동은 중풍을 유발하는 시한폭탄'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심방세동인 경우 심방은 가늘게 떨고 있는 상태가 되기 때문에 피가 고여있게 된다. 따라서 피덩어리(혈전)가 심방 안에 잘 생기게 된다. 이 피덩어리의 일부가 동맥을 타고 뇌혈관을 막게 되면 뇌졸중이 발생하게 된다.

심방세동의 경우 정상인에 비해 3~5배의 뇌졸중 위험이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특히 심방세동의 증상이 있으면서 고혈압이나 비만 증상이 함께 있는 경우에는 뇌졸중의 가능성이 이보다 훨씬 높아진다.

뇌졸중으로 인한 손상 정도도 하반신 마비가 오는 등 심각하다. 고령이 아니더라도 40, 50대 젊은 나이에 어느날 갑자기 뇌졸중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심방세동을 치료하지 않으면 뇌졸중이 다시 재발하기도 한다.

심방세동이 갑자기 생겨 맥박수가 너무 빠르면 심장에 피를 채울 시간이 부족해 심박출량(심장이 수축할 때 뿜어내는 혈액의 양)이 급격히 감소한다. 보통 20~25% 정도가 감소하게 돼 심부전을 유발하고 악화시킨다.

이외에도 심방세동 환자는 여러 가지 합병증으로 인해 정상인보다 심장병으로 인한 사망률이 배 정도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심방세동 증상이 있을 땐 근처 병원을 방문해 심전도 검사를 하면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 증상이 있을 때는 간단하게 진단되지만 발작성 심방세동처럼 그 순간을 포착하지 못할 경우 진단이 어렵다. 이때는 24시간 혹은 48시간 활동을 하면서 검사하는 생활 심전도를 시행한다.

심방세동의 치료는 크게 4가지로 나뉜다.

우선 심방세동의 빠른 심박동수를 조절하는 박동수 조절 치료를 먼저 시행한다. 심박동수 조절만 실시해도 환자의 증상은 완화된다. 둘째 뇌졸중의 예방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고혈압, 심부전증, 당뇨병 등 뇌졸중의 위험인자가 있는 경우에 항응고제인 쿠마딘이나 아스피린을 투여해 사전에 차단한다.

다음으로 약물이나 직류 전기충격을 이용해 심장리듬을 정상으로 회복하거나 약제를 이용해 심박수를 조절하는 치료가 있다. 그래도 계속 재발하면 고주파 전극도자 절제술을 이용한 폐정맥 고립화 치료를 실시한다.

고주파 전극도자 절제술은 전선과 같은 가느다란 기구를 심장 근육에 밀어 넣고 비정상적 박동을 보이는 부위에 고주파 열에너지를 투사해 부정맥 현상을 바로잡는 치료법이다. 최근에는 128채널 듀얼 컴퓨터를 이용한 단층촬영으로 보다 정확한 심장 및 폐정맥의 해부학적 자료를 얻은 후에 '3차원 부정맥 치료기 시술'을 하면서 성공률이 현저하게 향상됐다. 약물 치료와 전극도자 절제술을 같이 적절히 병합하면 정상 리듬이 90% 이상 유지된다.

2000례 이상 시술 95% 이상 성공

심혈관센터 차태준 교수팀은 현재까지 부정맥 시술과 심방세동 원인 병소 절제시술을 2000례 이상 시행해 95% 이상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특히 차 교수팀의 허정호 교수는 중풍과 심부전을 악화시키는 심방세동의 중요발생 원인이 심방의 '아세틸콜린 이온 전류'가 비정상적으로 활성화되기 때문이라는 것을 확인해 대한순환기학회 학술대회에서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심근경색 환자가 병원에 도착하는 시간이 10분 늦어지면 사망할 확률이 25% 증가한다는 조사가 보여주듯 심근경색 환자에게는 얼마나 빨리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느냐가 곧 생사의 갈림길이 된다.

급성 심근경색은 증상이 나타난 후 60분 이내에 혈전용해제 투여 등 응급조치를 받거나 120분 이내에 막힌 혈관을 뚫어주는 풍선확장술 또는 스텐트 시술을 받아야 한다.

고신대복음병원은 ‘24시간 교수당직 응급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급성심근경색증 초기대응 1위 병원’, ‘관상동맥 중재술 1위 병원’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심혈관센터에 설치된 ‘디지털 혈관조영촬영장치’(Biplane Angiography System)는 바늘이나 가는 관을 이용해 수술이 어려운 부위의 질병을 치료하는 영상 중재치료가 가능하다.

이상욱 병원장은 “고령사회를 맞아 증가하는 뇌혈관질환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신경과 및 신경외과와의 협력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가 급성기 질환에 있어서 부산경남지역을 대표하는 병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부정맥 2000례 수술은 지방에서는 보기 힘든 만큼 환자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병원이라는 것을 수치적으로도 증명하고 있다” 며 중증환자, 급성기 환자의 치료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오정미 기자 webmaster@morningnews.co.kr        오정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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