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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거제 씨월드 돌고래 체험장
  • 입력날짜 : 2014. 03.27. 18:15
기자회견 중인 동물자유연대 조희경 대표
경남 거제시 지세포만에 개장을 앞둔 ‘돌고래 체험장’ 장인 ‘거제씨월드’ 가 동물학대 논란의 중심에 섰다.

동물자유연대와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등 10개 단체는 26일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의 명분은 거제 씨월드에 돌고래를 입식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건축법 위반혐의에 대한 검찰 재수사 촉구 였지만 실상은 돌고래 쇼를 저지하기 위한 환경단체의 선전전의 성격이 컸다.

천혜의 자연경관과 해양환경을 자랑하는 거제시가 ‘블루시티’를 표방하면서 오히려 그와 상치되는 돌고래 쇼를 겸한 체험장을 유치한 것에 대해 환경운동가들은 거제시가 도시의 정체성을 망각한 소통의 문제를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동물학대를 통해 인간이 누리는 유희는 중단되어야 한다. 돌고래 제돌이와 같이 학대받고 있는 동물들을 바다로 되돌리고 있는 추세속에 거제시가 오히려 돌고래 산업에 관심을 두는 것은 행정 가치적 측면에서 고민이 없는, 매우 낮은 수준(행정)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동물자유연대 조희경 대표는 “우리는 거제씨월드에서 동물학대를 통한 돌고래 쇼를 못하도록 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거제시청은 일본이 잔인한 포획으로 국제적인 비난을 받는 돌고래 체험장 사업에 동참하지 말고 불법적이고 초법적인 자세로 일관하는 거제씨월드 사업을 당장 취소하라” 고 촉구했다.

이날 동물자유연대는 기자회견에 앞서 조련에 필요한 몇 마리의 돌고래를 확보하기 위해 년간 2만여마리의 돌고래에게 행해지는 잔혹한 살상방법을 동영상으로 소개하기도 했다.

거제시가 공들인 돌고래 체험장을 두고 동물보호단체의 반대운동은 쉽사리 끝나지 않을 전망이다.


서용찬 기자 ycseo@morningnews.co.kr        서용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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