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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낚시객 테트라포트 추락사고 빈발
  • 입력날짜 : 2014. 02.21. 17:22
김동건 소방교
현대 직장인들에게 가장 관심 있는 몇가지를 꼽아 보라고 한다면 누구나 여가생활이라는 단어를 숨기지 않는다.

스트레스를 풀고, 내일을 위한 충전의 한 가지 방편인 여가생활!

오늘 나는 그 방편의 하나인 낚시 안전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자 한다.
최근 거제는 거가대교의 개통과 풍부한 어자원의 덕분으로 전국 각지에서 낚시객이 몰려 들고 있다.

선박을 이용한 낚시 등 다양한 낚시 방법이 있지만 서두에서 언급 했듯이 현재 거제도에는 거가대교의 개통으로 차량을 이용하여 방파제로 바로 가는 낚시객을 많이 볼 수 있다.

그리고 그 방파제의 모양은 거의가 비슷하다.
콘크리트 방벽과 테트라포트!

테트라포트(TTP 일명: 삼발이)는 4개의 뿔모양 콘크리트 구조물로 일명 “삼발이” 라고 부르는데, 역할은 파도로 부터 부두와 선박을 보호하는 시설로서 방파제 면에 촘촘히 설치되어 파도를 흡수하는 기능을 하고 있다.

그리고 수중은 고기가 은신하기 좋은 환경을 형성하여 각종 어종이 모이는 은신처 역할도 함께 한다.

이런 이유로 많은 낚시꾼이 테트라포트 위에 올라 낚시를 하게 되는데 문제는 이 시설물 자체가 매끈한 콘크리트 구조로서 매우 미끄러우며, 바닷물과 접하는 부위는 얇은 이끼, 해초막이 형성되어 위험도를 훨신 가중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테트라포트 인명구조

높이가 4~5M에 달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하면 성한 몸으로도 혼자 빠져나오기 힘들며, 복잡한 구조로 부상의 정도를 높일 수 있다.

거제소방서에서는 매년 15건 정도의 테트라포스 낚시객 추락사고 출동을 하고 있는데, 2014년에는 2월말 현재까지 벌써 3건의 출동으로 사망1명, 중상 2명이라 안타까운 기록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더욱 안타까운 것은 조금 안전에 유의 하였더라면 모두가 예방 할 수 있는 인재였다는 것이다.

항상 낚시하는 곳, 조금만 뛰면 좀 더 고기가 잘 잡힐 것 같은 곳이라는 안일한 생각은 자신의 생명을 잃을 수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하기 바란다.

<거제소방서 구조대 소방교 김동건>


모닝뉴스 기자 news@morningnews.co.kr        모닝뉴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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