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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사등 영진자이온 하도급업체 시위
  • 입력날짜 : 2013. 12.30. 16:49
경남 거제시 사등면 두동마을 영진자이온 아파트 사업자가 하도급 업체들과 공사대금 미지급 시비에 휘말렸다.

영진산업개발 하도급업체 관계자들은 지난 27일 오전 10시 아파트공사현장에서 회사측으로부터 10여억원의 공사비를 지급받지 못했다며 현장 진입로를 차단하고 항의시위를 벌였다.

하도급업체 대표 오모씨(47. 준산업개발 대표이사)는 “이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지급받지 못한 공사비는 자재비, 장비대 등을 포함해 10억여원에 이르며 이 가운데 근로자 100여명의 임금 5000여만원도 포함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오씨 등은 영진측이 불공정계약을 무기로 공사지연에 따른 모든 책임까지 하도급업체에 전가시키고 있다. 옹벽높이 변경 등 무리한 추가공사까지 강요하면서 추가공정에 따른 공사비지급은 ‘모든 공사비는 계약금에 포함돼 있다’ 는 특약의 독소조항을 들며 미루고 있다고 미지급금 지급을 촉구했다.

이에대해 영진측은 준 산업개발이 공사를 제대로 진행하지 못해 수차례 공기를 지연시켰으며 아직까지도 공정이 마무리 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이어 준산업개발과 79억5000만원에 공사계약을 체결한 뒤 지금까지 회사가 어렵다. 하도급업체들에게 공사대금이 밀렸다. 돈을 주지 않으면 일을 하지 않겠다는 등의 이유로 공사계약금 외의 돈을 요구하기 시작, 지금까지 104억여원을 지급했다고 주장했다.

영진 측은 준산업개발을 업무방해 및 불법시위 행위에 대해 고발조치하겠다고 맞서고 있다.

영진산업개발과 준산업개발은 지난 2011년 11월 29일 2013년 7월 20일까지 준공하는 것을 내용으로 79억5000만원에 하도급 계약을 체결, 현재 90%의 공정률에 그치고 있다. 그러나 영진측과 준 산업개발이 잦은 설계변경 과 추가공사비 발생부분 등을 두고 마찰을 빚으면서 갑을 관계에 의한 공사비 미지급, 불공정 노예계약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서용찬 기자 ycseo@morningnews.co.kr        서용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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