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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거제요트학교 증축 준공과 마이요트(My Yacht)시대
  • 입력날짜 : 2013. 11.19. 11:19
2009년 11월 24일 거제요트학교가 개교하여 2013년 12월초에 있을 증축 건물 준공식이 있기까지 많은 분들의 관심과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하리라 생각하면서 그간의 경과와 앞으로 마이요트(My Yacht)시대에 대비한 운영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2007년 김태호 경남도지사 시절 ‘남해안시대 요트산업과 이순신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새로운 지평을 여는 요트산업과 관광산업의 접목을 통해 남해안 관광을 주도해 나갈 거점 확보와 요트인구의 저변확대는 물론 체계적인 교육을 담당할 수 있는 요트학교를 경남지역인 통영, 고성, 진해, 남해, 거제에 설립하여 미래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본교(거제요트학교)는 경남에서 다섯 번째로 2009년 11월 24일 개교하여 매년 3000여명을 각종 해양레저스포츠 체험과 교육을 통해 배출하였으며, 수익금도 2010년에 5600만원, 2011년에 6620만원, 2012년에 5890만원, 2013년 현재까지 4870만원의 수익을(2012년과 2013년은 계류시설과 건물증축공사로 인해 수입저조) 올리고 있으나 시설확충과 새로운 요트학교 증축을 위해 많은 분들이 노력하여 어항부지 720평과 건축비, 계류시설비, 장비구입을 포함한 65억원 규모를 경남도지사로부터 약속을 받았다.

부지확보를 위해 많은 도움을 주신 전 수협중앙회장을 지내신 박종식 회장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부산 동해사업소로부터 요트학교 건립에 필요한 부지 720평을 승인 받았으며, 또한 재원확보를 위해서는 옥포성당 허철수(미카엘) 주임신부님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경남도지사로부터 필요한 재원 65억원 중 약 35억원을 약속받고 담당부서와 거제시의회 의원들과 의논하여 나머지 재원 30억원을 지원 받기로 약속하고, 지역주민들의 대표성을 갖고 있는 단체장들과 번영회장, 동해사업소과장 및 담당자, 일운면장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모여 의논하고 주민 공청회를 통해 공사를 진행하기로 결정을 하였다.

대표성을 갖고 있는 분들이 모여 의논하는 과정과 주민공청회의 시에 반대편의 거센 항의로 약 1년간 공사가 진행되지 못했다.

행정 절차상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도 일부 주민들의 반대로 공사를 진행하지 못해 2012년 말에 준공 계획이었으나 2013년 11월 말에 준공을 앞두고 있다.

그동안 공사가 지연되는 관계로 도비, 시비 확보에 문제가 생겨 총65억원 중에서 34억원으로 공사를 마무리 하다 보니 각종 기자재 구입에 필요한 재원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공사를 제대로 마무리하는데 문제가 발생하여 새 건물에 필요한 기자재는 재활용품으로 대체할 예정이며 내년 예산에서 구비하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앞으로 거제요트학교 운영과 각종 장비구입, 시설물 설치와 관리, 강사충원, 어민들과의 유대강화를 통한 소득 증대에 대한 방안을 몇 가지 제안 하고자 한다.

첫째, 각종 해양 레저스포츠 장비 구입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현재 가장 많이 선호하는 종목은 단연 크루즈 요트 체험이다. 가족단위, 회사의 부서별 모임, 동창회 모임, 해양레저스포츠클럽 모임 등 다양한 계층에서 크루즈체험을 원할 때 5명부터 약 20명까지 이용할 수 있는 크루즈요트와 요트면허 면제교육용을 포함하여 5척 구입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둘째, 매년 반복되는 태풍으로부터 건물 2동과 계류시설 2곳의 관리가 철저히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매년 있어 온 크고 작은 태풍으로부터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육, 해상 피항 시설의 영구적 확보인데 해상의 피항 시설은 어촌계와 합의하여 현재 제파제 뒤에 계류시설을 완벽하게 갖추는 일이다. 어민들의 어선과 요트학교의 크루즈요트 관리를 위해서는 국비, 도비, 시비로 현재 제파제 뒤편에 완벽한 계류시설을 갖춘다면 학교와 어민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구 건물 관리는 초, 중, 고등학생선수, 클럽회원 사무실로 많은 회원들이 모일 수 있는 곳으로 나누어서 관리 할 예정이며, 증축 건물은 계획된 학교 용도로 사용 관리 할 계획이다.

셋째, 학교 규모에 맞게 2명의 강사를 더 충원 할 계획을 건의한다.

증축된 학교에 많은 교육생들이 몰려올 것으로 예상이 되어 요트면제교육과 윈드서핑, 딩기요트를 전담 할 강사를 충원하여 교육수요자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담당부서와 협의하여 충원 할 계획이다.

넷째, 어업에 종사하는 주민들과 협의체를 만들어 안전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우선 항로를 표시하여 요트학교 교육생들이 안전하게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어선은 한곳으로 모아 정박 할 수 있도록 해서 크루즈 체험 입․ 출항 시 충돌을 방지하도록 해야 한다.

특히 어선과 유람선이 입, 출항하는데도 어려움이 없도록 서로 항로를 확인하고 항내에서 서행 운항한다면 안전에는 별 문제가 없을 것이다.

다섯째, 성수기 때 토․ 일요일도 없이 근무하는 직원들에게는 인센티브를 학교장에게는 활동비 명목의 월급이 주어져야한다.

지금까지 요트학교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월요일 하루 쉬면서 열심히 근무하는 긍지와 보람을 가질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학교를 총괄 맡고 있는 학교장께 월 20만원이 책정되어 있는데 현실에 맞게 급여나 수당을 편성하여 지급 해 주길 바란다.

여섯째, 계속해서 시청에서 보조금으로 거제요트학교를 운영 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므로 시설물과 장비, 직원 충원이 이루어지는 2015년부터는 지역민들과 거제시요트협회가 주체가 되어 법인체를 만들어 운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동해사업소로부터 부지 720평과 도비를 받을 수있도록 지역민들과 학교장이 노력한 만큼 지역주민들과 거제시요트협회의 전문가들이 법인체를 만들어 운영하는 것이 지역민과의 화합은 물론 거제시의 부담을 줄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여러 가지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국의 많은 요트매니아들과 지역민들의 협조로 거제요트학교가 150평 규모에 현대식 시설을 갖춘 거제요트학교로 증축하여 준공을 하기까지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권민호 시장님, 황종명 의장님, 박종식 전 수협중앙회장님, 옥포성당 허철수(미카엘) 주임신부님, 박성태 전 번영회장님, 동해사업소 단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들께 다시한번 감사드린다.

이번 준공식에는 전국의 많은 요트관계자들과 지역의 기관단체장, 그리고 어르신들을 모시고 큰 잔치를 계획하고 있으며, 현 정부가 추구하는 요트산업과 관광산업을 접목시켜 고용창출과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성장 발전 할 수 있도록 요트산업의 전진기지를 만드는 일에 동참 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

우리나라도 요트 선진국 반열에 오르면서 마이요트(My Yacht)시대가 열였다고 장담은 하지만 정작 갖추어야할 각종 시설물 설치와 장비구입 그리고 요트인구의 저변확대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은 후진국 수준이다.

앞으로 마이요트(My Yacht)시대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정부나 지자체에서는 새롭고 많은 대책은 마련하고 있지만 진행 속도가 너무 늦은 현실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요트산업 발전을 위한 많은 전문 단체가 전국적으로 있긴 하지만 그들 협의체와의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면서 용역 결과를 받아서 실행에 옮기는 시간과 검증기간, 재정확보 등 거쳐야할 과정과 각 부처 간 협조해야할 담당기관들이 많기 때문에 늦어진다고들 한다.

하지만 정책 방향이 결정되면 담당자는 전문가 집단으로부터 용역을 의뢰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사업을 집행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로부터 받은 용역에 의문을 갖게 된다면 더 늦어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특수한 사업을 담당하는 업무를 맡은 관계공무원들은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약 2년간은 그 자리에서 근무를 해야 하나 우리나라의 실정은 그러하지 못하다. 이런 이유로 새로운 사업과 새롭게 맡은 업무를 파악하는 데만 1년 이상이 걸리므로 많은 예산이 수반되는 마리나 항만 사업은 늦어질 수밖에 없다.

우리 거제시가 세계적인 조선산업 이후 계속해서 잘사는 행복도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요트산업과 마리나 항만 시설에 필요한 훌륭한 전문가들을 많이 만나야하며, 거제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각계각층의 노력이 절실한 때이다.

우리 거제시의 높은 재정자립도 확보와 중앙정부의 재정 지원을 바탕으로 전국 제1의 행복도시 거제시로 살아남기 위한 고부가가치 산업은 요트산업과 관광산업의 접목 뿐 이다.

이번 기회에 세계적인 요트강국과 앞서가는 전국 지자체의 요트산업을 벤치마킹하여 거제시하면 '요트도시(Yacht City)'‘블루시티(Blue City)'로 각인 될 수 있도록 마이요트(My Yacht)시대를 잘 준비하여 선도해 나가야 할 것이다.

거제요트학교 증축 건물 준공식은 오는 12월 12일 오후4시 거제요트학교 광장에서 열린다.

<거제요트학교장 김병원>


모닝뉴스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모닝뉴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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