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20대 여성이 경찰관의 도움으로 25년 동안 연락이 끊어진 친척과 재회했다.
경남 거제경찰서 연초파출소는 지난 18일, 25년 동안 연락이 끊긴 가족을 찾아 나선 윤모(여.29)씨가 4촌과 다시 만났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1985년 연초면에서 태어난 윤씨는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어머니가 정신이상 증세를 보이는 바람에 4살 될 무렵 외가로 쫓겨나다시피 떠나 가족과 헤어졌다.
20년이 넘도록 마음 아파해온 윤씨는 이날 아버지 산소라도 찾아야겠다는 생각에 친척을 찾아나선 길이었다.
부산에서 버스를 타고 온 윤씨는 주민등록 초본 1통을 들고 연초파출소의 문을 두드렸다.
연초파출소 윤형덕 경위는 윤씨가 건낸 주민등록초본으로 가족이나 친척을 찾아 나섰지만 뿔뿔이 흩어져 쉽지 않았다.
윤 경위는 직접 윤씨의 옛 주소지 마을을 찾아 동네 노인들을 상대로 수소문하던 중 윤씨의 4촌 오빠 연락처를 알아냈다.
윤 경위와 함께 순찰차를 탄 윤씨는 오랜 시간이 지나 성인이 되어서야 이날 사촌을 만나 궁금한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었다.
윤 씨의 사연을 들으며 진심으로 위로하며 가족들을 찾아주려 한 연초파출소 직원들에게는 뜻깊고 보람있는 하루였다.
이날 사촌을 다시 만난 윤씨는 20년 이상 연락이 되지 않던 4촌을 만나게 해주어 정말 고맙다며 경찰관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사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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