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 2024.06.14(금) 16:18
‘말벌과의 전쟁’ 소방서 도움 받아야
  • 입력날짜 : 2013. 08.11. 20:40
김용식 서장
기나긴 장마가 끝나고 갑자기 더워지면서 말벌로 인한 피해가 급증해지고 있는 계절이 왔다.

지구온난화 등의 영향으로 이상 고온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말벌의 활동력과 번식력이 왕성해지고 이에 야외 활동 시 벌쏘임 등의 피해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통영소방서에도 하루종일 벌집제거 출동으로 인하여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작년 한 해 동안 벌집제거 건수는 471건으로 올해 7월까지 벌집제거 건수 82건으로 작년 이맘때 대비 신고 건수도 다소 늘었고 출몰 시기도 앞당겨졌다.

이에 대비하여 말벌 안전사고로부터 응급처치 및 예방법에 대해 몇 자 적어보고자 한다.

말벌은 침에서 나오는 독성의 양이 많은 뿐만 아니라 침을 계속해서 쏘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한두 마리 말벌이 주위를 맴돌 땐 움직이지 않는 행동이 적절하지만 말벌 집을 건드렸을 땐 달아나는 것이 최우선이다.

벌에 쏘였을 경우 처음에는 부어오르다가 혈압 저하, 기관지 근육경련, 저산소증, 두통 및 어지러움증이 생기며 노약자나 심하게 쏘였을 경우에는 사망할 수도 있기 때문에 벌침을 빼주며 얼음찜질과 소독을 하는 등 응급처치를 하고 119에 빨리 신고하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좋다.

우선 벌쏘임 방지를 하기 위해서는 벌초 등 작업 시 긴 막대기를 이용 사전 벌집 위치 확인하고 야외 활동 시 밝은 옷과 향수 등 강한 냄새를 유발하는 물질은 피해야 한다.

그리고 벌에 쏘였을 때는 신용카드를 이용하여 피부를 밀어 벌침을 빼고 얼음찜질 및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른 후 안정을 취하고 쇼크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편안하게 눕고 호흡을 편하게 해주면 된다.

집주변에 말벌이 몇 마리 날아다닐 경우 벌집이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건물의 처마밑을 유심히 찾아보면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벌집 발견시 그 크기가 작거나 벌이 몇 마리 없을시 에는 혼자서 살충제를 뿌리거나 경유나 농약을 뿌려두면 다른 곳으로 날아갈 것이다.

무리해서 혼자서 벌집제거를 시도하다가 화상을 입거나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으니 소방서에 도움을 받는 것이 좋을 것이다.

끝으로 매년 말벌로 인한 피해가 급증하고 있으니 위 사항들을 잘 습득해 말벌로 인한 피해가 없었으면 하는 기대감으로 이글을 마무리 한다.

<김용식 통영소방서장>


모닝뉴스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모닝뉴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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