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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곡지역주택조합 사태 … 조합원 속앓이
시공사 경남기업 선정…3.3㎡당 분양가 700만원대 육박 예상
  • 입력날짜 : 2013. 08.05. 11:26
경남 거제시 사등면 사곡 (구)STX 주택조합 아파트 사업과 관련해 새 시공사가 선정됐지만 난항이 예상된다.

시공사 교체 과정에서 주체가 돼야 할 조합원 총의 수렴이 미흡했다는 지적에 새로 선출된 조합장마저 압박감을 호소하며 사퇴했고 조합원 추가분담금도 우려되기 때문이다.

당초 STX건설이 사곡삼거리 산 61-2번지 일원에 시공을 맡았던 거제사곡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STX 그룹 유동성 위기로 지난 4월부터 공사가 중단됐었다.

조합은 공사재개를 위해 새 시공사 선정을 서둘렀고 한신공영을 지난달 초 선정했으나 총 공사금액과 3.3㎡당 분양가 이견으로 최종 계약 과정에서 협상이 결렬됐다.

이후 당초 시공 참여 의사를 밝혔던 경남기업이 물망에 올랐고 조합은 지난달 말 경남기업이 최종 시공사로 택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조합 총의를 묻지 않은 채 임원 결의로 시공사를 선정한데다, 의견 불일치로 조합장이 사퇴했다. 특히 조합원 추가분담금도 늘어날 전망이어서 또 다른 진통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적잖다.

조합장 사퇴와 관련해, 당초 문 모 조합장은 시공사 선정시 조합원 총회에 안건을 상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 조합장은 최근 사퇴와 함께 전체 조합원에게 그간의 과정에 대한 소회를 편지로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추가 분담금 여부가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

당초 조합 측이 제시했던 공사금액은 1180억원인데 경남기업의 최종 공사금액은 1234억원이다.

조합 일각에선 3.3㎡당 분양가가 630만원대에 머물지 않고 700만원대를 육박할 것으로 우려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추가 분담금이 발생할 경우 조합아파트 취지를 벗어난 일반분양 아파트와 다를 게 없다는 것이다.

여기다 기존 시공사였던 STX건설과 협력사 사이의 공사비 및 선급금 정산 문제도 해소해야 할 상황이어서 정상화까지는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8월 중 조합 총회가 열릴 예정으로 알려져 시공사 선정 및 분담금 문제 등이 쟁점이 전망이다.


서용찬 기자 ycseo@morningnews.or.kr        서용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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