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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노조가 심상찮다
  • 입력날짜 : 2013. 07.10. 22:04
금융위원회가 보유한 대우조선해양 지분 매각을 위한 주간사로 '삼성증권과 골드만삭스 컨소시엄' 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지자 대우노조가 즉각 반발하고 있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 공적자금관리위원회가 대우조선해양 지분 매각을 위한 주간사 선정을 희망한 세 후보군 가운데 삼성증권-골드만삭스를 최종 계약자로 내정했다는 소식이다.

지난 2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로부터 대우조선 주식 3282만5316주(17.15%)를 넘겨받아 관리하고 있는 금융위는 공적자금 회수를 위해 이 지분의 처분을 위한 절차를 진행중에 있다.

금융위가 보유한 지분의 시가는 8928억원 수준이다.

이에 대해 대우조선노조는 '삼성증권과 골드만삭스 컨소시엄' 은 이해상충 문제가 있는 주간사 선정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노조는 11일 이후 매각투쟁관련 전 조합원 임시총회를 열고 파업결의 등 부적격 매각 주간사 퇴출을 위한 금융위원회와 대 정부 투쟁을 벌여나갈 계획이다.

노조는 “삼성증권은 조선업 경쟁업체인 삼성중공업과 같은 기업군에 속한 업체로서 대우조선해양의 기밀에 대한 유출방지 확약이 어려운 업체이다. 매각범위에 있는 주식 17.15%에 대한 일반적 공시범위를 넘어서는 내용에 대한 실사를 진행 할 것이고 실사 과정에서 대우조선해양 뿐만 아니라 타 주주의 이익을 해 할 수 있다” 고 지적했다.

또한 “삼성증권은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던 금호그룹에게 대우건설을 매각했던 매각주간사로, 부실매각을 진행한 경력이 있는 증권사다. 이러한 증권사에 국가기간 산업인 대우조선의 매각을 맡기는 것은 사회적 혼란을 부추기는 결과를 또다시 가져 올 것” 이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삼성증권과 컨소시엄을 이룬 골드만삭스 역시 2008년 대우조선해양 매각주간사로 선정됐다가 중국 조선소와의 이해상충 문제를 제기한 노조의 철회 투쟁에 의해 주간사에서 철회됐던 해외자본” 이라고 밝히고 “부적격 주간사 선정으로 발생되는 책임은 정부와 금융위원회에 있다”며 강도 높은 대응을 예고했다.

대우조선 노조는 지난 3일 금융위원회에 이해가 상충하는 매각주간사 선정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달했었다.

이번 금융위의 대우조선해양 매각 주관사 선정에는 '삼성증권-골드만삭스' 이외에 '현대증권-크레디트스위스', '한국투자증권-JP모간', '우리투자증권-BoA메릴린치' 등 4개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금융위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이달 중순 매각소위를 열어 주간사 선정을 확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용찬 기자 ycseo@morningnews.or.kr        서용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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