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노사가 올 단체교섭에 들어갔다.
13일 대우조선해양 PDC#1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첫 단체교섭에는 성만호 노조위원장과 고재호 사장 등 노사대표 및 교섭위원 전원이 참석했다.
1차 단체교섭에서는 노사 상호 교섭위원 소개와 노사대표 인사말 그리고 교섭의 원활한 진행을 맡아갈 노사 진행위원을 선정했다.
성만호 위원장은 “현장 전 조직이 생산체계 붕괴에서 오는 혼란을 수습하느라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현재 상황의 본질은 경영과 설계, 조달과 관리능력 부재에서 온 위기다. 기술력과 숙련된 기능 인력을 확보해 공정을 안정시키는 것” 이 급선무라고 밝혔다.
이어 노사 교섭위원들에게 “경영상황과 각종 물가인상, 생산여건 등을 감안한 합리적인 안을 도출해야하는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인내와 성의 있는 자세로 현장의 희망을 담아내 달라”고 당부했다.
고재호 사장도 “올해는 살아남기 위해 ‘생존’ 을 걱정할 정도로 어려운 한해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하지만 지금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한다면 회사 경쟁력이 더욱 강화되는 기회로 변할 것” 이라며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단체교섭이 원만히 마무리 될 수 있기 바란다” 고 말했다.
교섭 진행위원은 노조 측은 조재성 조사통계부장을 사측은 인사 2그룹 원용국 부장을 선정하고 1차 단체교섭을 마쳤다. 차기 교섭일정은 실무자간 협의를 통해 정할 계획이다.
올해 첫 단체교섭은 예년에 비해 2~3일 늦게 시작했다.
노동조합은 올 단체교섭에 임하면서 장기화되고 있는 경기 불황에 따른 수익성 악화에 대해 자본이 노동자에게 고통분담을 요구해 올 것으로 예상하고, 대우조선 노조를 중심으로 조선 6사 노조가 몇 차례의 회의 끝에 공동 대응을 결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황에 빠진 조선업계의 올 단체교섭의 진행방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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