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 2020.02.24(월) 19:57
English 日文 中文
[기고] 빈집털이, 창문열림경보기로 예방하세요
  • 입력날짜 : 2013. 02.12. 16:54
탁은지 경장
입춘이 지났다. 그럼에도 추위는 아직 가시지 않았고, 다닥다닥 붙은 주택가 빈촌에는 어렵게 생활하는 사람들이 많다.

대부분 생활고를 겪고 있어 경제적으로 정신적으로 어려움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런데 그런 사람들이 사는 지역이 대부분 재개발 되지 않은 주택가로 강,절도 및 강력범죄의 표적이 되어 그들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

대부분의 그런 낙후한 지역의 주택가는 건물끼리 불과 1미터 남짓 붙어있는 구조로 대낮에 빈집털이 및 심야시간 폭력범죄 등이 자주 발생되며 이런 건물구조로 인해 범죄 예방 및 검거가 쉽지 않다.

거제지역에도 관할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구석구석 도보순찰, 특별순찰 구역 등을 지정해 항상 순찰을 하고 있으나 효과를 보기가 쉽지만은 않다.

최근에는 조금이라도 더 효과적인 범죄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도보순찰을 실시하여 주민들과 의견을 나누고 범죄예방 교육 실시하는 한편, 비번에도 사복순찰을 하는 등 여러 가지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

여러 가지 방법 중 창문열림경보기를 소개하고자 한다.

창문열림경보기는 약 2년전에 빈집털이 예방을 위해 각 가정 창문, 현관 등에 설치하는 것으로 야심차게 시행되었으나 현재까지 활발히 유지되지 못하고 있다.

그 이유는 가정집을 방문하여 창문 열림 경보기를 설치하기 위해서는 일단 가정에 연락을 하고 방문하여야 하는데 가족구성원 대부분이 바쁜 생활로 인해 만나기가 어렵고 설령 통화가 되어도 귀찮아하며 관심 없다는 반응을 보여 방문자체가 어려운 실정이며 창문 경보기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전혀 모르는 사람들도 많았다.

분명한 것은 창문 열림 경보기는 창문에 설치했을 경우 창문이 열림과 동시에 경고음이 울리며 범인에게 심리적 압박감을 심어줘 범죄를 포기하게 하는 효과와 함께 집주인 등이 경고음을 듣고 대처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줘 자기방어 및 신속한 112신고 등의 대처로 범죄예방에 대단히 효과적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현재 필자가 근무하는 파출소에서는 자체적으로 빈집털이 도난사건이 발생한 곳에 창문열림경보기를 설치하여 범죄예방을 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파출소에도 비치하여 창문열림경보기가 필요한 가정에서는 언제든 파출소를 방문하여 무료로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치안환경을 고려한 계획도시가 아닌 어려운 사람들이 모여 생활하는 취약한 도시구조에서는 서로를 지켜주겠다는 생각으로 범죄예방에 관심을 갖지 않는다면 어떠한 예방대책도 효과는 미미할 것이다.

설명절을 전후하여 들뜬 분위기일 이때가 이러한 작은 관심을 통해 소중한 내가족, 내재산을 함께 지켜내는 방법을 모색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신현파출소 경장 탁은지>


오정미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오정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독 자 의 견 제 목이 름작성일
최신순 조회순 덧글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