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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속 부산 인기순위 광안대교 1위
광안대교, 부산항, 부산의료원 촬영장소 인기
단골 감독 - 곽경택, 김상진, 박찬욱, 최동훈 순
  • 입력날짜 : 2013. 01.22. 20:29
부산영상위원회 설립(1999.12.20) 이전 연 1~2편의 영화 촬영이 고작이던 부산.

지금 부산은 한국영화 촬영의 30%를 책임지는 영화 도시로 변모했다.

2000년 10편의 영화가 부산 로케이션을 시작한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기 시작 2007년 43편의 영화 촬영으로 정점을 찍었다.

이후 다소 하락하긴 했지만, 한국영화 화제작의 대부분은 부산을 거쳐갔다.

부산영상위원회가 2000년부터 2012년까지 부산에서 촬영된 총 331편의 장편극영화들의 각종 촬영지원 기록들을 정리했다.

지난 13년간 331편의 영화들이 촬영된 1572곳의 장소(중복포함) 중 가장 인기 있는 곳은 광안대교로 나타났다.

2003년 개통된 광안대교는 준공 전부터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을 시작으로, <태풍><무적자><해운대> 그리고 최근 <푸른소금><간첩><박수건달>까지 모두 25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광안대교는 부산의 랜드마크로 특별한 부가설명이 붙지 않아도 그 한 장면만으로 상징성을 지니며, 광안대교가 뽐내는 야경 뿐만 아니라, 광안대교에서 바라보는 바다와 주변 도시 경관도 뛰어나 드라마와 각종 CF, 뮤직비디오 등에도 자주 등장하며, 촬영지로서의 인기를 꾸준히 누리고 있다.

그리고 뒤를 이어 부산항이 23회로 액션, 스릴러 영화의 배경으로 자주 등장했으며, 부산의료원과 지하철이 각 19회로 공동 3위, 요트경기장이 16회로 5위를 차지하며 영화촬영지로 주목 받았다.

1위. 광안대교(25회)
<가면><가발><간첩><그녀에게><그녀의 서른번째 생일><내사랑 콩깍지><돌려차기><라디오 스타><레몬>(중국)<마이뉴파트너><미쓰GO><박수건달><부.산(父.山)><사랑><애자><어디로 갈까요><여름이 가기전에><인사동스캔들><첫사랑 사수 궐기대회><태풍><해운대><형제><푸른소금><성냥팔이 소녀의 재림><하나카게>(일본)

2위. 부산항(23회)
<2009 로스트메모리즈><가문의 위기><강적><눈에는 눈, 이에는 이><도다리><도둑들><라디오 스타><리베라메><마이뉴파트너><박수건달><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뷰티플 썬데이><사생결단><재밌는 영화><첫사랑 사수 궐기대회><헬로 굿바이>(인도네시아)<화장실 어디에요?>(홍콩)<황해>

3위. 부산의료원(19회)
<가발><눈부신 날에><달콤한 심장><디렉터스 컷><마강호텔><마을금고 연쇄습격사건><바람><설해><아는여자><애자><우아한 세계><원탁의 천사><이방인들><추격자><카멜리아><코리아><페이스><황해><흡혈형사 나도열>

3위. 지하철(19회)
<노킹><댄싱퀸><디렉터스 컷><마음이…><미스진은 예쁘다><뷰티플 썬데이><사생결단><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소년 부산을 만나다><손에 반하다><슈퍼 따릉이><심장이 뛰네><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예의없는 것들><타인의 멜로디><튜브><헬로 굿바이>((인도네시아)

5위. 요트경기장(16회)
<그녀의 서른번째 생일><내 마음에 불꽃이 있어><돌맹이의 꿈><리베라메><메모링><무방비도시><비상><숙명><카멜리아><카운트다운><태풍><파괴><퍼펙트 게임><해운대><형제>


인기를 누린 촬영지를 카테고리 별로 살펴보면, 상업/번화가가 19.5%(335회)로 가장 많았으며, 공공시설이 12.2%(209회)로 2위, 교통시설이 11.5%(198회)로 3위를 차지했다.

인기 촬영지 순위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한 부산의료원, 자갈치시장, 롯데호텔 부산, 그랜드 호텔 등이 상업/번화가 카테고리에 속하며, 특히 촬영 협조가 쉽지 않은 병원 촬영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최근 병원 촬영지로 각광받고 있는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미적 감각을 살린 병원 건축물과 야외 산책로를 갖춘 자연경관, 그리고 첨단 의료시설 등으로 2010년 7월 개원이래 현재까지 5편의 영화가 촬영되었으며, 병원 측의 협조도 적극적이다.

공공시설의 경우 영화에 빈번히 등장하지만 마찬가지로 촬영 허가가 쉽지 않은 곳으로, 부산시청을 비롯해 경찰서, 법원, 소방서 등 영화촬영 협조에 호의적이다.

12차선 도로가 전면 통제되고, 도심한복판에서 대형 트레일러가 전복되고, 터널에서 역주행 질주가 이루어지는 상상 그 이상의 장면 촬영이 모두 가능하기에 도로, 고가도로, 터널, 지하철, 공항 등의 교통시설 촬영이 많이 이루어 질 수 있었다.

부산에서 촬영된 영화의 27%(477회)가 영상특구인 해운대에서 이뤄졌다. 그 뒤를 이어 중구(159회), 수영구(126회), 부산진구(114회), 남구(110회)로 나타났습니다. 해운대해수욕장을 비롯하여 광안대교, 해운대 달맞이, 동백섬 등의 부산만의 특징적인 장소 외에도, 해운대 신시가지와 오피스 타운이 형성된 센텀시티, 이국적 정취가 풍기는 마린시티 등 도심을 배경으로 촬영하기 좋은 장소가 많아지면서 해운대 지역으로 촬영이 집중됐다.

지난 13년간 부산을 많이 다녀간 감독은 곽경택, 김상진, 박찬욱, 최동훈 감독으로 각각 4편의 작품을 부산에서 촬영했다.

대표적인 부산출신 감독인 곽경택 감독은 2001년 <친구>를 시작으로 <태풍>(2005), <사랑>(2007) 그리고 <눈에는 눈, 이에는 이>(2008)를 촬영했으며, 현재 시나리오 작업 및 캐스팅 진행 중인 <친구2>로 조만간 부산에서 다시 만나게 될 전망이다.

김상진 감독은 <귀신이 산다>(2004), <권순분 여사 납치사건>(2007), <주유소 습격사건2>(2010) 그리고 <투혼>(2011)을 촬영했으며, 박찬욱 감독은 <올드보이>(2003), <친절한 금자씨>(2005), <싸이보그지만 괜찮아>(2006), <박쥐>(2008)를 부산에서 촬영했다.

특히 <박쥐>는 부산영상후반작업시설(AZworks)에서 후반작업을 완성했다. 그리고 최동훈 감독은 데뷔작인 <범죄의 재구성>(2004)을 비롯해 <타짜>(2006), <전우치>(2009)를 촬영했고, 지난해 천만 관객을 동원한 <도둑들>(2012) 또한 부산 로케이션 촬영을 통해 풍성한 볼거리를 담았다.

부산영상위원회는 지난해 약 6개월의 작업기간을 거쳐 촬영지원 제1단계인 로케이션 헌팅을 위한 ‘로케이션전문검색사이트’를 리뉴얼 오픈했다.

부산이 영화 촬영하기 좋은 도시인 것은 부산영상위원회의 원스톱 서비스를 비롯한, 부산 시민들의 협조와 행정적인 편리함 때문만이 아니라, 부산 로케이션이 지닌 특색있는 색깔과 다양성이 큰 몫을 담당하고 있다. <자료제공: 부산영상위원회>


오정미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오정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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