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에 부끄럽지 않아야 한다.”
거제 역사바로세우기를 위한 김백일동상철거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와 300여명의 거제시민들이 친일 김백일 동상 철거를 청하는 탄원서를 법원에 냈다.
대책위는 15일 오후 거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탄원서 이같이 밝혔다.
탄원서에는 대책위와 황종명 거제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각계전문가 등 300여명이 서명했다.
이들은 “거제시의원 및 시민사회와 거제시민들의 의지를 모아 김백일 동상 철거 명령 및 철거대집행 계고 처분이 적법하게 지켜지기를 기대한다” 고 탄원했다.
한기수 대책위원장(거제시의원)은 “거제는 충무공의 호국 혼이 서려 있으며 일제 강점기 아양리 만세운동을 비롯한 항일 독립 운동이 거세게 일어났던 의로운 역사의 고장이다. 김백일은 일제 강점기 항일독립운동가를 탄압하고 무고한 양민들을 학살해 악명을 떨친 간독특설대 출신으로 일제의 민족 말살 정책에 적극 협력해 훈장까지 받은 친일 반민족행위자” 라고 탄원이유를 밝혔다.
한 위원장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거제의 역사를 바로세우는 것이야말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어른들이 거제의 아이들과 후손들 앞에 당당할 수 있는 길” 이라고 덧 붙였다.
탄원인들은 기자회견 직후 곧바로 탄원서를 창원지검 거제시 소송대리인 김동석법무관에게 전달했다. 대책위는 오는 2월말까지 1만 거제시민 서명을 받을 계획이다.
김백일 동상 철거 명령 및 철거대집행 계고 처분 관련 항소심은 17일 오전 11시에 열린다.
<서용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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