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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인사 투명성 확보될까
  • 입력날짜 : 2013. 01.14. 17:08
권민호 거제시장은 매년 인사시기마다 인사청탁을 할 경우 불이익을 주겠다며 공정성을 강조해왔다.

지난해 연말에는 인사제도를 확 바꾼다는 보도자료까지 발표했다.

주요 개선안은 청탁 근절을 위한 인사신문고 제도 운영, 투명한 인사 시스템 구축, 직원 참여 인사제도 시행, 격무 부서 직원·소수직렬·여성과 장애인 공무원 우대 등을 네세웠다.

투명한 인사시스템 구축을 위해 ‘인사신문고’를 두어 직원들이 언제든 인사에 관한 부정이나 비리 사례를 제보하고, 인사제도개선 사항을 건의할 수 있도록 했다.

인사 청탁을 근절하기 위해 청탁자는 승진에서 배제하고 징계하고, 명단도 공개한다. 또, 승진심사 때 승진후보자 명부를 모두 공개해 직원들이 승진 후보자가 누구인지 알 수 있도록 했다.

권 시장의 인사에 대한 입장은 완고하다. 표면적으로는 공정한 인사 드라이브를 걸고 있지만 또 한편으로는 인사에 대해 누구도 나를 건드리지 말라는 고유권 행사의 엄포도 포함돼 있다.

그런데 올 초 감사원 감사에서는 다른 평가가 내려졌다.

거제시가 평정단위별 서열명부 작성시 평정자가 평정한 결과와 다르게 동일한 평정대상 공무원군의 선 순위자와 후 순위자의 서열을 뒤바꿔 조정하거나 근무성적평정을 잘 못 부과하는 일이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다시말해 거제시가 투명한 인사시스템 구축을 공언하고도 안으로는 서열명부 작성과정에서 선순위자와 후 순위자의 서열을 뒤 바꾸거나 평정을 잘 못 부과하는 사례가 드러났다는 것은 공정성이 결여됐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다.

사무관 승진을 포함한 신년 인사가 예정돼있다.

거제시의 인사시스템이 정실인사를 배제하는 것인지 아니면 인사결과에 대한 하마평에 재갈을 물리자는 것인지는 새해 인사결과에 대한 관가 주변의 해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용찬 기자>


모닝뉴스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모닝뉴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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