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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내 술집 찌꺼기양주 재판매
  • 입력날짜 : 2013. 01.11. 14:45
주점에서 손님들이 먹다 남은 찌꺼기 양주를 따로 모아 다른 손님들에게 공공연히 재판매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거제시의 한 주점 주류보관 냉장고에서는 손님이 마시다 남은 양주가 발견됐으며 양주를 재판매하기 위한 장비까지 발견됐다.

양주를 새것으로 둔갑시키기 위한 이 기구는 고무장갑 손가락 부분을 통해 남은 양주를 생수통에 모았다가 다른 양주병으로 흘려 넣어 정품 양주와 동일한 모양으로 만들어 판매하기 위해 비닐 캡을 씌워 보관했다.

취객뿐만 아니라 일반손님들도 구별하기 어려운 정도다.

그동안 정부에서는 무자료주류 판매나 불법제조 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다양한 근절책과 함께 최근들어 스마트폰을 이용한 ‘양주이력확인제’ 까지 내놓고 있지만 일부 비양심적인 업소의 불법행위는 여전히 끊이지 않고 있다.

4일 단속에 나섰던 거제시 단속공무원은 “간혹 일부 주점에서 팔다 남은 양주를 되판다는 제보가 있었지만 이번처럼 실제 현장단속에서 적발하기는 처음” 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속에 나가면 일부 업소에서 먹다 남은 양주를 냉장고에 보관하는 경우를 종종 보아왔다. 그때마다 자신들이 심심할때 먹기 위해서라고 변명했는데 이번에 그런 소문이 생생하게 증명된 셈” 이라고 말했다.

거제시는 최근 경기불황과 함께 이런 비양심적인 업소 때문에 선량한 업소들이 큰 피해를 본다. 설 명절을 앞두고 부정불량식품 단속을 강화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거제시는 이 업소를 식품위생법 제44조 제1항(영업자준수사항)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 하고, 행정처분(영업정지 15일 또는 과징금)할 계획이다.
<서용찬 기자>


모닝뉴스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모닝뉴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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