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 중인 한 기관이 사이버 학점은행제 출신들을 차별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한 종교기관이 위탁운영중인 A 시설이 사이버(학점은행제) 출신의 실습을 기피해 말썽이 되고 있다.
이 시설관계자는 <모닝뉴스>가 사이버출신자의 실습기회를 박탈했다는 주장에 대해 취재에 나서자 자신들은 정규과정과 사이버 과정자들에 대한 차별 규정은 절대로 두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 기관에서 사이버생을 기피한 사실이 취재과정에서 드러났다.
시설관계자는 “사이버출신들은 실습을 야간이나 주말실습을 주로 요구한다. 우리는 원칙적으로 야간이나 주말실습은 하지 않는다. 연간 또는 분기계획을 세우는데 거제대학에 올(동절기)해는 신청자가 없었다. 그래서 올 동절기는 실습생을 받지 않기로 했다” 고 해명했다.
결국 실습 등 기회를 확대해야할 시설에서 정규대학 출신의 희망자가 없었다는 이유로 사이버 출신자들에 대한 기회를 박탈시켰다.
이 관계자도 사이버 출신은 받지 않는다는 말을 한 적이 있느냐는 말에 그렇다고 답변했다.
이에대해 한 관계자는 시설이 원칙없이 상황에 따라 임의로 운영되거나 규정이 없다는 이유로 회피하는 것은 주먹구구식 운영을 드러낸 대표적 사례라고 밝혔다.
그는 “공공기관은 참여의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 실습신청 등과 같은 경우는 항시 문호를 개방하고 자료실 등을 통해 수시로 양식을 다운 받아 신청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 특히 차별요소가 있는 업무는 더 신중하게 처리해야 한다” 고 충고했다.
<모닝뉴스>는 관리책임자와 통화를 시도했지만 그의 행선지를 정확히 아는 직원은 없었다. 그리고 책임자의 전화번호에 대해 개인정보보호를 이유로 밝히지 않았다.
공인이 지켜야 할 기본
공인은 복무원칙이나 신념이 있어야 한다.
민원을 응대하는 태도 등에서 주어진 맡은바 책무를 다해야 한다.
가장 기본적인 것이 스스로 작은 것 하나부터 실천하는 복무기준을 지키는 일이다.
복무기준을 지키게 되면 출퇴근부터 하루일과에 대한 자신의 동선이 명확히 드러난다.
출장도 마찬가지다.
누가 언제 찾더라도 자신의 행선지, 귀청시기 등을 알 수 있는 근거가 된다.
이 역시 민원인을 응대하는 기본적인 예의다.
부서에서는 출장자에 대한 기록을 남겨야 한다.
특히 관리자의 동선은 더 중요하다. 그래야 자신있게 민원인을 응대할 수 있다.
그런데 요즘 일부 위탁기관에서는 개인정보 보호차원이라며 관리자의 동선을 공개하지 않는경우가 생기고 있다.
개인의 정보는 개인에게 필요한 것이지 근무시간내 공인된 사람이 개인정보 운운한다면 그는 더 이상 공인으로서 자격이 없다.
시민의 혈세로 운영하고 있는 위탁시설에서 이런 일이 일어난다면 관리권한이 있는 부서에서는 매뉴얼을 통한 철저한 지도점검이 이루어져야 한다.
출장기준, 조퇴유무 등도 수시로 지도점검 해야 한다.
이 뿐만 아니라 근무하는 직원들의 드레스코드도 중요하다.
드레스코드는 일정한 약속이다.
군인과 공무원, 소방관, 경찰은 물론 종교인과 옛 선비, 관복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개인의 가치보다 집단의 가치를 존중한다.
유니폼은 개인의 위엄이나 권력을 과시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공복으로서의 자세와 사명을 잃지 않기 위해서다.
개인차는 업무적인 능력이나 전문성으로 나타나지 격식파괴로 구별되는 것은 아니다.
스스로 공인으로서의 자질과 소양을 갖추기 위해 모범이 되어야 한다. 유니폼이 아니라 긍지와 사명을 입는다, 그 속에서 품격을 만들어 간다.
스포츠에는 정적인 운동과 동적인 운동이 있다.
취미활동에 속하는 낚시나 등산객들이 보호장구에 더 세심하다.
오히려 동적이고 과격한 경기에 나서는 선수들일 수록 자신을 위험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훈련하며 꼭 필요한 장구만 착용한다.
공인은 국민을 위해 자신의 불편을 감수할 수 있는 자세가 있어야 한다.
개인의 영광보다 전체를 중시하는 사람, 정의로움으로 항상 기도하는 사람, 타인의 안녕을 위해 헌신하는 사람, 사명이 있는 사람, 비전이 있는 사람, 변화를 수용할 수 있는 지혜있는 사람, 실천과 결단력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인사가 만사라고 했다.
거제시도 각종 재단이나 위탁기관의 관리에 나서야 할때다.
<서용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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