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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연말연시,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을
  • 입력날짜 : 2012. 12.27. 14:50
탁은지 경장
다사다난했던 임진년 한해도 어느새 마지막 12월을 맞아 하루가 바쁘게 지나간다.

한 장밖에 남지 않는 달력 앞에 서면 가슴 뿌듯한 보람보다는 왠지 더 열심히 살았더라면 하는 아쉬움과 허전함이 더 크게 다가오는 것 같다.

금년 겨울은 어느해 보다도 폭설과 강추위가 일찍 찾아와 더욱 춥게 겨울을 보내야 할 것 같아 염려가 된다.

특히, 겨울이 되면 우리사회의 경제적 약자인 저소득 계층은 힘들게 보내야하는 시련의 계절이기에 더더욱 마음이 아파온다.

선진국으로 갈수록 사회·경제적 양극화로 중산층이 붕괴되고 대부분의 서민층은 더 힘들게 살아갈 수밖에 없는 현실인 것이다.

이 시기에 계속되는 공무원들의 좋지 않은 소식들로 국민들의 심려를 끼치게 되어 그 일원으로써 송구스러운 마음이다.

사회가 어려워지면 어려워질수록 국가는 사회적 책임을 중요하게 여기고 여러 분야에서 서민의 행복을 위한 복지정책과 불우이웃돕기를 크고 작게 시행하고 있다.

우리 경찰에서도 매년 이 시기가 되면 불우이웃돕기를 위해 각자의 호주머니를 털기도 하고, 남모르게 독거노인이나 편부모가정자녀, 장애인 등 특히 타인의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 돕고 있다.

물론, 경찰 본연의 임무인 범죄예방과 범인검거에도 소홀하지 않는다.

내가 일하고 있는 신현파출소에서도 명절, 연말연시에 자체적 자선행사를 통해 마련한 기금으로 독거노인과 불우이웃을 찾아 돕고, 파출소장은 복지회관이나 어린이집 등을 찾아 무료로 희망을 전하는 마술쇼를 보여주는 등 여러 분야에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해 가며 우리의 이웃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

올 겨울은 유난히 춥고 길다고 한다. 이럴 때 일수록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는 따뜻한 마음으로 그들에게 손을 내밀고 가까이 다가간다면 보다 살기 좋은 세상이 되지 않을까...

꽁꽁 얼어붙은 차디찬 겨울일지라도 사랑과 작은 실천이 있는 한 우리들의 세상은 살만한 세상이요 우리들 가슴속에 희망이 살아있는 한 생명의 꽃을 피우는 새봄을 노래할 수 있을 것이다.

한 해를 마감하면서 내가 누리고 있는 행복을 이웃과 나누는 사랑을 행한다면 추운겨울이 따뜻함으로 변할 것이다.

<거제경찰서 신현파출소 경장 탁은지>


오정미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오정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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