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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부동산 이상징후 경매시장도 시들
  • 입력날짜 : 2012. 12.18. 10:55
거제지역 부동산 경매시장도 이상징후다.

주택매매를 통한 부동산 거래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시세보다 싸게 부동산을 구입할 수 있는 경매시장에도 찬바람이 불고 있다.

창원지방법원 통영지원 경매계에 나온 거제시 아파트는 감정가 보다 10~20% 이상 싼 가격에 주인을 찾고 있지만 올해 낙찰율은 35%에 불과하다.

법원경매전문사이트 인포케어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1~11월) 낙찰율 46%보다 10%가 더 낮아졌다.

경매시장은 경기위축에도 재테크 측면에서 거래가 활발한 경우가 많아 경매시장 위축은 부동산 시장에 이상징후가 생긴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낙찰율이 떨어진 이유가 경매물건이 늘어나면서 생긴 일시적 현상이라는 시각도 있다.

실제로 경매물건은 지난해 687건에서 올해 802건으로 늘어나 경기위축의 여파가 부동산, 특히 경매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업계에서는 “매물이 늘어난 것도 낙찰율이 떨어진 이유가 될 수 있다. 특히 겨울철이 비수기인데다 대선이 겹치면서 이런 현상이 온 것 같다” 며 “실수요자라면 경매를 잘 활용하는 것도 저렴하게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라고 전했다.

올해 거제지역 아파트 경매 경쟁률 상위에는 ▲고현동 거제롯데인벤스(165.505㎡) 5명이 응찰해 감정가(4억8000만원) 대비 89%(4억2500만원)에 또 ▲고현동 2차 덕산베스트타운(59.76㎡)도 5명이 응찰해 감정가(1억4500만원)대비 77%(1억1137만원)에 낙찰받았다.

거제시의 낙찰가율은 경남 22개 지역 평균 낙찰가율(67.1%)보다 13.4% 높은 80.5%로 1위를 차지해 경매응찰자들이 바라본 거제부동산 신뢰도는 높았다.

다만 중대형 아파트의 경우 조선경기가 부진하면서 주택담보대출과 부채를 견디지 못하는 베이비부머와 하우스부머들이 늘고 있다는 점에서 거제지역의 부동산 시장은 당분간 경고등이 켜질 전망이다.

재력가들은 수채의 집을 갖는 반면 저소득층은 내 집을 가지고도 빚을 떠안게 돼 부동산 매물이 늘게되고 결국 부동산 버블로 이어질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서용찬 기자>


모닝뉴스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모닝뉴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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