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 2020.10.22(목) 15:46
English 日文 中文
거제관광, 이제 문화콘텐츠로 승부해야
  • 입력날짜 : 2012. 10.08. 23:28
SUN FORCE연구소/ 관세사 박문길
거제의 조선해양과 관광산업의 실태

거제도는 세계적인 조선산업과 천혜의 경관을 가진 전국에서도 부러워 하는 곳이다.

인근 통영, 고성 등 중소 조선소들은 세계의 경제위기속에 수주난으로 그의 고사직전에 있으며 지역경제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거제의 양대조선도 수주조건 등에서 어려움은 예외는 아니나 일찍이 고부가가치산업인 해양플랜트 등으로 구조조정과 기술개발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덕분에 그나마 험난한 파고를 극복해 가고 있다.

그러나 안심할 일만은 아니 것이 현실이다.

한편 거제의 관광산업은 부산, 통영, 고성 등의 지자체에 비해 답보상태이며 도리어 타 지자체에 성장에 비해 추락하고 있다는 점에 심각성이 있다.

거제의 양대 먹거리 산업이 조선과 관광이라는 점은 누구나 공감대가 형성되어있다.

조선산업은 세계적인 기술력과 제반 경쟁력을 갖춘 양대 조선소가 스스로 경영에 충실하고 거제시와 시민은 자연스럽게 관광산업에 집중해야 할 것이다.

관광산업은 서비스산업의 꽃으로 일자리를 만들어 내고 수익을 올릴 수 있다. 그러나 거제의 관광산업의 내용을 들여다 보면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관광객 숫자가 많고 적고가 아니고 숙박을 하며 돈을 얼마나 뿌리고 가느냐의 실속이 중요한데도 그나마 숫자마져도 인근 통영, 고성에 비해 떨어지고 있으니 ‘천혜의경관’ 거제관광이라는 말이 무색해 진다.

거제관광의 도약을 위한 큰틀짜기 (Grand Design)

관광산업발전의 취약점은 여러 이유가 있겠으나 비싼 땅값과 중·장기적이 마스트 플랜이 미흡하다.

‘거제의 특성을 살린 가장 거제다운 관광이 가장 세계적인 경쟁력으로 나타날 것이다.

지금은 각 지자체마다 관광산업에 대한 경쟁은 사활을 걸듯이 치열하다. 특화된 관광요소가 가미되지 않은 관광은 많은 예산만 낭비하고 기회마저도 잃게 된다.

조선산업이 위기를 맞게된 지금 조선과 관광의 양대 축이 안정된 구도를 갖추기 위해서도 관광은 거제에서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며 집중해야 할 것이다.

현실적으로는 일자리와 수익창출을 기하고 미래에도 지속가능케 하여 후손까지 먹여 살리는 관광산업의 부흥을 위해서는 새로운 발상이 필요하며 뚜렸한 목표가 요청된다.

목표설정은 인근지역과의 도토리 키재기식의 단순비교의 목표가 아닌, 미래의 환경에 도전하는 국제관광지로의 도약을 목표로 삼는 발상의 전환과 초격차의 큰틀짜기가 시도되어야 한다고 본다.

첫째, 중·장기 발전계획인 그랜드 디자인으로 경쟁 지자체와 초격차를 두어 앞서 나가는 전략이 필요하다. 그러므로서 서울, 제주, 부산 등과 같이 명품관광의 대열에 도약한다.

둘째로는 국제관광지로의 상위목표를 둘때, 경쟁 지자체와 거제관광의 목표가 선명하게 나타나므로 문제점을 해결해 나가기도 쉬워질 것이다.

국제관광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관광특구, 공항, 마이스산업(MICE ;기업회의, 포상관광, 컨벤션, 이벤트와 박람전시회), 랜드마크조성, 면세점, 크루즈, 카지노, 숙박시설, 교통망체계개선, 관광인력 확충과 서비스교육, 거제-부산간 시내버스 운행및 통행료인하, 의료관광, 양대조선소의 산업관광, 경관관광(거제도 일주도로의 국도화및 지세포-저구의 2차선 국도의 4차선 확대시 부분적 해변도로신설), 포로수용소 등 테마파크관광과 연계관광을 지역적 특성을 최대한 살려 새판을 짜야 하겠다.

여기에는 지역적 특성이 필요하므로 용역발주시에는 지역민의 의견과 지역학계, 연구자의 공동협력이 바람직하다고 보아진다.

이러한 사업은 시간과 돈이 많이 소요되는 만큼 발제(發題)에 그치고 돈이 적게들며 효율이 높은 새로운 트랜드로 떠오르고 있는 문화콘텐츠 관광에 관하여 논하고자 한다.

문화콘텐츠 관광의 개념

문화콘텐츠의 유래는 명확하지 않으나 한국에서 만들어진 신조어로 문화(culture)+콘텐츠(contants)의 합성어이다.

한국행정연구원의 정의에 따르면 ‘문화유산, 생활양식, 독창성, 상상력, 가치관 등 문화적 요소들이 창의력과 상상력을 원천으로 체화(體,化 )되어 경제적 가치를 창조하는 ’문화상품‘이라 하였다.

문화콘텐츠의 종류로는 영화, 비디오, 드라마·다큐멘터리를 포함한 방송콘텐츠, 대중음악, 만화 및 애니메이션, 케릭터, 컴퓨테게암, 인터넷, 모바일콘텐츠,등 엔터테인먼트와도 상통하는 즐기는 문화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날로그 시대에서 디지털시대로 바뀌면서 문화상품재의 온라인화, 디지털화가 각 영역간의 장벽을 허물기 시작된 이후 매체간의 이동은 보다 용이해졌고 이제 장르는 별다른 의미도 없어졌다.

하나의 소재로 다양한 상품울 개발하고 보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원소스 멀티 유스(OSMU: One Source Multi-Use)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소재만 잘 개발해 원천소스를 잘 만들고 추가비용부담을 최소화하여 여러 가지 상품으로 전환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가령 스토리 하나만 잘 만들면 그것으로 시나리오, 소설, 영화, 대중음악, 케릭터, 게임을 만들어 관광상품으로 연결할 수 있다.

문화콘텐츠의 파과력과 경제적 효과

라스베이거스는 세계적인 관광과 도박의 도시이다. 도박이라는 콘텐츠 하나로 네바다주의 사막에 도박장을 건설하여(1905년) 년간 천억달러 이상을 벌어들이는 관광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이는 사막이라는 값싼 땅을 이용하고 도박이라는 가장 강력한 콘텐츠를 활용하므로 100년을 넘게 지속가능한 성장을 하고 있는 것이다.

거제도 관광지 개발을 하려해도 비싼 땅값과 국립공원, 수자원보호 등 각종 규제에 얽매여 관광발전에 암초가 되고 있다.

디즈니랜드는 월트디즈니의 믿을 수 없는 상상력으로 영화속에 동화의 나라를 창조했고 이것을 현실로 놀이공원인 테마파크를 켈리포니아주에 세웠다.

애니메이션, 영화와 놀이공원의 차이는 케릭터들의 스토리가 관객이 대신 체험할 수 있는 배경으로 디즈니랜드는 각각의 스토리를 가진 환상, 모험, 개척, 미래의 나라로 펼쳐 재방문 희망이 70%이상인 미국의 대표적 관광브랜드로 전세계 7곳에 설치되어 있으며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는 세계의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잡고 있다.

영화 ‘쥬라기 공원’한편이 소나타 150만대 이상의 수출과 같은 이익을 창출하며 지난 런던올림픽때 개,페막식을 연출한 데니 보일감독은 많은 돈을 들여 연출한 중국과는 달리 산업혁명, 세익스피어, 엘리자베스여왕, 비틀즈의 폴메카트니 등을 연출하며 한편의 뮤지칼을 보는 듯한 감동을 전세계에 보여준 것이 문화콘텐츠의 힘이 아니라 할 수 없다.

영국의 조앤 롤링 여류작가는 실직상태에서 정부 보조금에 의지하여 아기를 키우며 소설을 쓴 것이 해리 포터이다.

해리 포터는 문화콘텐츠의 종합선물세트로 콘텐츠산업의 폭발적인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문화적 원천소스의 중요성을 잘 나타내고 있다.

소설, 케릭터, 애니메이션, 영화 등으로 만들어 졌으며 세계 어린이들의 우상이 되었으며 일본 오사카에는 테마파크가 건립되고 있으며 조앤 롤링작가는 포브스지의 세계갑부 리스트에 올라져 있다.
싸이의 강남스타일 공연장면


최근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노래한곡으로 세계를 놀라게 하고 있으며 연일 대중음악의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세계 41개국 아이튠즈 1위, 좋아하는 노래1위로 기네스 북 등재, 뮤직 비디오 4억이상 조회, 빌보드 챠트 2위로 이제 1위 등극을 이번주에 내다보고 있다. 한국 대중음악의 세계정상은 디지털 문화콘텐츠의 도움이 컸다.

스마트 폰의 아이튠즈, 트위트 등 SNS, 뮤직비디오, 공연, 방송미디어 등 유머와 독창성을 표현한 문화콘텐츠 힘의 결과라 할 수 있다.

영국의BBC방송은 강남스타일이 세계를 강타하는 동안 한국방문 관광객은 전년 대비20%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싸이와 패키징 마케팅을 활용한 효과는 50억 달러(약6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거제관광에 문화콘텐츠 접목은 강점

이순신장군의 해전과 6.25한국전쟁의 자유로의 탈출이 거제관광에 문화콘텐츠의 원천소스와 스토리텔링 효과가 크다고 판단하고 새로운 테마파크로 떠오르고 있는 장승포 호국평화공원 조성과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아! 흥남(가제)의 영화제작이 거제관광과 문화콘텐츠의 시너지효과가 크리라 판단되어진다.

많은 돈을 투자한 시설물 형태의 관광지는 내용물(콘텐츠)부족으로 전국의 지자체들이 적자와 실패로 몸살을 앓고 있는 실정이다.

1만4000명의 자유인을 구한 메러디스 빅토리호의 인간애와 장승포 호국평화공원은 아! 흥남이라는 한미합작 글로벌 영화를 만남으로 새로운 명품관광지로 거듭날 것이다.

이제 공원조성사업도 시와 의회의 논란끝에 가결되어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되었다.

시일이 좀 지체되었다 하나 더 잘 만들기 위한 진통이었으니 시장을 비롯한 시당국과 시의원들의 거제사랑의 노고가 컸다고 평가되어진다.
지난9월 현지 답사차 방문 승선한 메르디스 빅토리호와 동종인 레인 빅토리호

말이 뛰니 소도 뛴다 한다. 강남스타일이 세계로 뛰니 거제시와 시민이 합심하여 창의력을 발휘하면 거제관광도 세계로 뛰지 못하란 법은 없다.

<기고문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모닝뉴스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모닝뉴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최신순 조회순 덧글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