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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칼럼] 사람이 무엇이기에…
  • 입력날짜 : 2012. 10.08. 19:26
박정곤 고현교회 담임목사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 계속되던 시기에 영국의 쾌속선 한 척이 미국을 항해 영국의 한 항구를 떠났습니다.

그 횡단은 무척 위험한 것이었으며, 처음부터 은밀한 명령들이 그 쾌속선 선장에게 내려졌습니다.

그것은 “이 항로를 계속 유지하라 무슨 일이 있어도 항로를 바꾸지 말라. 어떤 도움이 필요하면 무전을 쳐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런데 출항한지 며칠 후에 적의 순양함 한 척이 눈앞에 나타났습니다.

쾌속선 선장은 특별 암호로 급히 무전을 쳤습니다. “적의 순양함이 나타났다. 내가 할 일은 무엇인가?” 그러자 어디서 왔는지 똑 같은 회신이 왔습니다. “항로를 계속 유지하라. 내가 옆에 있다.”

그러나 그 배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쾌속선 선장은 내심 불안했지만 그 무전의 내용만을 믿고 항로를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무사히 미국의 어느 항구에 도착했습니다. 얼마 후, 영국의 또 다른 한 척의 커다란 군 잠수함이 같은 항구로 들어왔습니다.

그 잠수함은 보이지 않는 상태로 도움을 필요로 하면 돕고자 줄 곧 옆에서 그림자같이 숨어서 따라왔던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당신 자신의 자녀들의 보호자가 되십니다.

우리가 위험한 처지에 처하게 될 때 그 분의 능력의 손길은 우리곁에 있습니다. 우리가 그분을 볼 수 없다 하더라도, 그분은 그림자처럼 숨어서 우리와 동행하시며 우리를 지켜보고 계신다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여호와 우리 주여!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들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돌보시나이까.?”

우리들도 하나님의 자녀라는 자부심으로 천지를 창조하신 그 하나님 우리 아버지가 우리 뒤에 계신다는 가슴 뿌듯한 자긍심으로 세상을 두려워하지 말고 담대하게 당당하게 항상 감사하며 찬송하며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박정곤 거제 고현교회 담임목사>


모닝뉴스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모닝뉴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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