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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 농어촌 소규모학교들의 ‘조용한 반란’
지역사회․학교 교육기반 구축…전입 학생 증가
지역자원 활용․재능기부 자원인사 활용 등 성과
  • 입력날짜 : 2012. 08.09. 11:59
경남지역 농산어촌 소규모학교가 ‘농어촌 작은 학교 살리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 학생들이 몰려들고 있다.

특히 지역자원과 인사를 활용하고 맞춤형 프로그램, 교실수업 개선, 다양한 체험활동 등 학습자 중심 교육으로 전입 학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경남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학교 통폐합이 사회적 이슈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경남지역 소규모학교로 통폐합 대상 학교는 332개 학교로 전체 974개교의 34.1%에 해당한다.

실제로 초등학교 512개교 가운데 226개교, 중학교 273개교 중 79개교, 고등학교 189개교중 27개교가 통폐합 학교에 포함된다.

그러나 많은 소규모학교가 지역여건을 고려한 ‘작은 학교 살리기’에 나서 특색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한편 창의적 체험활동,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전입 학생이 꾸준히 증가하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거제 외포초등학교를 비롯해 거제 송정초등학교 ▲거창 월천초등 ▲고성 상리초등 ▲고성 영현초등 ▲김해 대중초등 ▲김해 금산초등 ▲김해 생림초등 ▲남해 성명초등 ▲창원 우암초등 ▲창녕 대지초등 ▲통영 광도초등 ▲함안 문암초등 ▲창원 가포초등학교 등이다.

특히 남해 성명초등학교는 ‘참(CHARM) 좋은 희망성명 별빛학교’ 프로젝트를 추진해 지난해 전교생 32명에서 올해는 60명으로 증가하는 등 소규모학교의 열악한 환경을 극복한 우수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성명초등학교(교장 신선애)는 남해군 서면에 있던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 초까지 4개 학교를 통폐합했지만 학생수가 급감해 폐교 위기에 처했다.

이 학교 백종필 교사는 “지난 2010년부터 학교 특성화 사업을 추진해 누구나 찾아오고 싶어 하며 오래 다니고 싶은 매력 있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가장 큰 특징은 토요일과 방학이 없다. 연중 열린 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외부학생들도 함께 참가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학생들이 전입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 고 말했다.

학교 특성화 사업 가운데 3~6학년을 대상으로 해마다 경남과학전람회에 참가시켜 지난해에 이어 올해 14개팀 43명 전원이 교육감상을 수상했으며 전국과학전람회에도 참여하는 등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경남교육청 교육과정과 이국식 장학관은 “경남은 지형적 영향으로 소규모학교가 전체 학교의 30%가 넘는 실정이며 학생수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소규모학교는 학교 특성에 맞는 다양한 체험활동과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해 자신들만의 톡특한 교육기반을 구축해 도시학교를 넘어서는 교육경쟁력을 확보해 ‘찾아오는 학교’ 만들기에 성공하고 있다” 고 말했다.


서혜정 인턴기자 shjung51@naver.com        서혜정 인턴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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