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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여름철 샤워기의 물줄기가 약하다
  • 입력날짜 : 2012. 08.07. 16:16
김점례 위원
세계적인 조선업체인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이 유럽에서 진행되고 있는 글로벌 금융위기의 불안감 속에서도 수출입은행의 금융지원에 힘입어 꾸준한 수주활동을 통해서 막막한 조선부문의 경기 전망을 헤치고 힘차게 나가고 있다.

이러한 영향으로 조선소 취업인구가 꾸준한 증가 추세에 있어 거제시 곳곳에서는 아파트 건축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최근 수도권의 아파트 시세 하락 소식은 안중에도 없는 태세다.
아파트 뿐만 아니라 도심지역의 단층 주택들을 원룸으로 변화시키는 공사가 가속을 내고 있다. 하루 아침에 거리 풍경이 변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이러다보니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우선 눈에 보이는 게 주차문제다.

공간은 넓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가구수가 늘어남으로 인해 그렇지 않아도 부족한 주차공간 때문에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래도 주차 문제는 견딜만 하다.

여름철에는 더위 때문에 물을 많이 사용하게 된다. 삼성중공업이 위치한 신현지역에는 최근 신축한 다가구 원룸가에서 출퇴근 시간에 맞추어 수돗물이 부족하여 불편을 겪고 있다.

날씨는 덥고 몸은 끈적거리고 해서 퇴근하자마자 너도나도 샤워기를 틀게 되면 물이 만족스럽게 나오지 않아 불쾌지수가 오르게 된다.

이 지역에 평상시 공급되는 수압은 3kgf/㎠ 정도로 매우 적정하게 공급되지만 동시에 사용자가 폭주할 때는 피부로 느끼기에도 수압이 낮아진다. 그렇다고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할 수도 없다.

당장은 물 사용 시간대를 조정하여 순서대로 사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더불어서 물탱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물을 많이 쓰지 않는 시간에 물탱크에 물을 받았다가 활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요즘 신축되는 원룸과 관련한 건축허가가 나갈 때 물탱크 확보를 필수사항으로 고려해야 한다. 물론 장기적으로는 수도관망의 통수능력을 확대시키는 작업이 이뤄져야하겠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여름 한철을 보고 상수도시설을 무작정 키울 수는 없는 것이다.

작년에 K-water에서 거제 남부 관광지 펜션에 물탱크 확대 켐페인을 벌인 사례가 있다. 거제시에서는 통수능력을 충분하게 확보하기 위해서 학동에서 남부로 이어지는 수도관망확대 작업을 펼쳤고, 그 중간지역에 배수지 용량을 배로 키웠다.

전체적인 물그릇을 키움과 동시에 각 펜션에 물탱크를 늘리도록 권장한 바 매년 겪던 휴가철 관광지 물부족 현상을 막을 수 있었다.

이제는 관광지만의 문제가 아닌 것이다. 거제 신현지역의 다가구 원룸 지역에 대해서도 같은 방법으로 이 무더운 여름 수돗물 사용피크 기간을 지내는 작은 관심과 노력이 요구된다.

<거제시 여성자원봉사대 회장 김점례 위원>
(K-water 사외언론 기고)


모닝뉴스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모닝뉴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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