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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석 칼럼] 심각해지는 청소년의 문화
  • 입력날짜 : 2012. 05.31. 10:01
전거제시교육장 윤동석
간혹 난폭한 개인의 성격에 의해 순간적으로 교사를 폭행하거나 폭언으로 교권침해의 뉴스거리로 겁 없는 아이들의 행동이 왕왕 일어나는 일들이 있었지만 며칠 전 매우 황당한 뉴스를 보았다.

어느 중학교에서 수업 중 교사가 여러 학생들 앞에서 꿇어 앉아 사과를 하였다는 내용을 보고 정말 어처구니없는 세상이 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청소년의 심각성은 어디 그뿐인가. 인터넷 게임중독, 학교폭력, 성폭행 등 각종 범죄행위는 포악하면서도 날이 갈수록 급증하고 있는 현실이다.

2012년 5월 청소년의 달도 여느 해나 마찬가지로 특별한 변화 없이 거의 지나가고 있다. 해마다 5월은 청소년의 달로 깊은 관심을 갖게 하지만 가치관이 상실되는 청소년들의 심각성을 우리 기성세대들은 그냥 넘길 수 는 없을 것이다.

청소년들은 성인에 비해 스트레스에 취약하고 자기만의 생각으로 인내심은 물론 넓은 도량이나 이해가 부족하여 충동적 해결 또는 힘든 상황을 끝내는 극단적인 처신을 하는 수가 많이 일어나고 있다.

무한한 가능성의 이름. 비상(飛上)을 꿈꾸는 청소년 인데....

사람의 삶 중에서 가장 아름다울 때가 인생의 꿈을 그리는 청소년기라고 한다. 그래서 청소년기를 인생의 5월이라 하고 정부에서도 5월을 청소년의 달로 정하고 각종 행사를 치르고 있지 않는가!

과거 전통적으로 우리 사회는 사람다운 사람을 기르는데 중요한 가치를 두고서 도덕적으로 높은 인격을 갖추고 정서적으로 성숙한 인간으로서 기본의 품성을 갖춘 사람을 중시 하였지만 오늘날의 청소년은 급격한 정보화 사회 발달로 기성세대가 겪었던 청소년기와는 가치관이 엄청나게 다르게 변하고 있어 요즘 청소년 실태를 살펴보면 너무 쉽게 넘길 일이 아니라고 본다.

지난 7일 여성가족부의 ‘2012 청소년 매체 이용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한 적이 있었다. 우리나라 초등학교 4학년 이상 청소년 10명중 9명이 휴대폰을 사용하고 있으며 반 이상이 스마트폰을 보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체 청소년의 59.7%가 소통방식의 변화를 일으키는 SNS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을 갖고 친구나 아는 사람과의 소식을 주고받는 것으로 발표되었다.

특히 수시로 게임 이용의 비율도 높아졌고 채팅이나 페이스북, 트위터 등 다른 다양한 기능을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청소년들의 여가 선용을 휴대폰과 스마트폰에 거의 집착하게 되는 추세를 보였다.

스스로 제어력이 떨어지는 아이들은 자극적인 게임에 빠지기 쉽고 인터넷 중독은 한번 중독되면 알코올이나 마약처럼 중독이전의 상태로 되돌리는 것이 매우 어렵고 비만과 수면부족, 건강악화, 성격변화, 우울증, 가정불화 등 심각한 청소년 문제를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고 한다.

청소년의 여가선용이 인터넷온라인게임, SNS 등 일반 정보 매체로 인해 독서의 비율이 점차 감쇠되는 발표를 보고 청소년들의 정서적 가치관의 심각성에 매우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21세기 청소년에 강조되는 인성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꿈을 키워 주는 가장 바람직한 방안이 독서이다. 또한 독서는 시공(時空)을 초월하여 많은 사람을 만날 수 있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통해 정서를 순화하며 의연성(毅然性)을 길러주고, 용기 있는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도전의식을 기를 수 있으며 인생을 가치 있게 산 사람을 만나 비전을 품을 수 있도록 하게 한다.

생각하는 힘이 바탕이 되어 있지 않는 창의력은 그 한계가 빨리 드러나게 될 것이다.

청소년시기에 배운 것은 인생의 방향을 결정하는 삶의 나침판이 되기 때문에 이 시기의 중요성은 매우 크다 할 것이다.

끔찍한 살인의 모방, 어머니를 목 졸라 죽이고 자살하며, 게임 캐릭터를 키우다가 3개월 된 친딸을 굶겨 죽이는 부부 등 게임 중독의 괴물이 되어버리는 무서운 세상이 되지는 않아야 할 것이다.

청소년 문제를 가정이나 학교, 개인적인 문제로만 근원적 해결책을 찾기에는 무척 어렵고 정부와 사회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심각한 청소년문제의 대책에 게을리 해서는 안 될 것이다.

전국 어디서나 전화 1388로 24시간 가동하는 청소년종합지원본부가 설치되어 청소년 관련 정보, 진로, 대인관계 등 다양한 상담구원센터가 운영되어 다행으로 생각한다.

거제에서도 해마다 청소년의 달이 되면 각 시민 사회단체에서 각종 청소년 문화행사를 열고 있고, 사회기업인 삼성생명에서도 ‘세로토닌 드림클럽 (북 연주를 통한 청소년 정서 순화)사업을 하고 있다고 한다.

청소년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정서순화를 위해 100개 학교에 7억 원 규모로 지원했다고 한다. 올해는 전국 페스티벌 여름 캠프를 개최하여 청소년들의 인성교육과 소통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금년 4월 11일 총선에서 우리 거제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김한표 위원께서도 청소년의 심각성이 절실히 요구되는 이런 시기에 청소년의 올바른 육성에 대한 공약이 정말 우리 거제 시민 모두가 박수를 보내면서 깊이 눈 여겨 보아야 할 것이다.

‘청소년문화연구소 설치 추진’, ‘500억 규모의 청소년 인재 육성 재단 설립’, ‘대도시에 공부할 자녀들을 위한 기숙사 건립 추진’, ‘저소득층 청소년 우수 인재를 위한 장학사업’ 공약은 백년대계의 교육이 미래이고 희망이며 위대한 거제 발전에 감히 어느 위정자보다도 큰 뜻의 청소년육성에 대한 비전이 아닌가 개인적으로 생각이 든다.

2008년부터 4년간 5월 넷째주의 청소년 주간도 실효성에 비추어 금년부터 없어 졌다고 하니 아쉬운 생각이 든다.

인터넷 등 각종 정보매체에 밀려 독서 문화가 결핍된 심각한 청소년들에게 여가 선용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우리 모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청소년에게 항상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삶을 살아 갈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서 밝고 건전한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요즘 너무나 극단적인 자살이 많고 인터넷의 모방으로 포악한 충동적인 범죄가 자주 일어나서 어느 누군가가 한말이 생각난다. <청소년들이여, 힘들 땐 ‘1388’을 힘차게 누르자>


모닝뉴스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모닝뉴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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