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중앙초등학교(교장 김인호)는 지난 4일 봄 운동회 ‘중앙 어울림 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날 운동회는 오전 9시 30분부터 학년별로 다양한 필드, 트랙경기가 펼쳐졌다.

특히 1996년 호주장사씨름대회 1위 등 많은 수상경력의 거제 출신 씨름 스타 윤경호 씨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윤경호씨는 앞으로 거제중앙초등학교 씨름부 활성화를 위한 재능기부를 통해 씨름인재 발굴에 나설 예정이다.

운동회는 맨손달리기, 깃발 댄스, 손님 찾기, 학부모 줄넘기 등으로 진행됐다.

거제중앙초등학교에서는 다른 학교와는 달리 해마다 1, 3, 5학년이 무용과 매스게임을 발표, 학부모와 지역주민에게 다양한 볼거리 제공했다.

올해는 2학년 필드게임으로 사회적 이슈에 걸맞게 ‘독도는 우리땅’ 이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무궁화로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글자를 만들면서 국토에 대한 자긍심과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

2학년 하선우 어린이는 “학생들이 무궁화로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글자를 만드니 뿌듯했다. 많은 사람들이 독도에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인호 교장은 “거제중앙초등학교의 운동회는 단순한 학교 행사가 아닌, 아동에게는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뽐내며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제공하고 학부모에게는 어릴 적 추억을 회상하며 함께 할 수 있는 지역화합의 장”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