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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의 5월 축제의 바닷길이 열렸다
고현만 어민들의 지혜 돋보이는 1km ‘꿈의 바닷길’
  • 입력날짜 : 2012. 05.02. 21:20
꿈의 바닷길이 개통을 앞두고 있다 /사진 거제뉴스아이
세계 1위 조선해양강국의 위상에 걸맞은 ‘세계조선해양축제’가 3일 ‘꿈의 바닷길’ 이 열리는 것을 시작으로 고현항 일대에서 개최된다.

거제시는 ‘조선도시’ 거제의 브랜드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조선해양산업과 관광이 결합한 ‘세계조선해양축제’를 3일부터 7일까지 고현항 등 시 일원에서 개최한다.

‘꿈이 열리는 바다, 오월의 거제’를 주제로 열리는 축제의 백미는 고현만에 조성되는 1km에 달하는 ‘꿈의 바닷길’과 선상체험, 야간에 펼쳐지는 불꽃쇼 등이다.

50여명의 어민들이 굴‧멍게 등 양식장에서 생업으로 사용하는 뗏목 120개를 이어 붙여 해상부교를 선보였다.

특히 고현만에는 다양한 범선과 요트, 아쿠아 펜션, 크루즈 등 꿈같은 선박 승선체험을 할 수 있다.

범선 ‘코리아나’ ‘나제쥬다’호

거제세계조선해양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범선 입항이 2일 오후 4시 40분께 ‘코리아나’를 선두로 러시아 극동해양대학 소속 ‘나제쥬다’호가 이어 입항했다.

135만톤급의 ‘코리아나’는 한국 국제해양도시연구원 소속으로 이날 조선해양축제를 위해 고현항에 입항했다.

특히 ‘나제쥬다’ 호는 2297톤에 전장이 109m에 달하는 초대형 범선이다.

범선 등 선박 퍼레이드는 ‘거제세계조선해양축제’를 축하하고 성공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한 특별이벤트다.
고현항에 입항한 '나제쥬다'

독도, 한국 영토표기 일 교과서 공개

2000여 석의 공연장을 갖춘 오페라 크루즈는 각종 미니 콘서트와 문화공연이 개최된다.

또 오페라 크루즈에서는 축제 주제관, 유물전시관이 설치돼 세계 최고의 선박건조기술을 국내외에 알리는 역할을 한다.

오페라 크루즈 내 유물전시관에서는 독도를 한국영토로 명기한 만국신지도지리통계표를 최초로 공개한다.

명치 36년(1903년) 일본 오사카에 본사를 두고 도쿄에 지사를 둔 종미당 출판사에서 발간된 이 서적에는 ‘만국신지도 지리통계표(萬國薪地圖地理統計表)라는 표제와 함께 교육용임을 알리는 교과적용(敎科適用) 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이 지도에는 독도가 울릉도보다 더 한반도에 가깝게 수록돼 있는 것이 특이하지만 이 두 섬은 일본 대마도(흰색)와는 달리 한국의 영토임을 알게 하는 강원도 색깔로 인쇄돼 있다.

공연 페스티벌로 볼거리 가득

메인 해상무대에서는 화려한 개‧폐막식과 DJ페스티벌, 록페스티벌, 재즈페스티벌, 어린이날 특별공연 등이 펼쳐지고 6일 KBS 출발 드림팀 녹화로 드림팀과 거제시민들과의 시원한 한판 승부가 펼쳐진다.

고현만 일대는 매일 밤 해상 불꽃쇼와 해상 멀티미디어쇼를 펼쳐 어느 축제에서도 볼 수 없었던 판타스틱한 축제의 밤을 장식한다.
'나제쥬다'의 위용

'나제쥬다호' 선원들

1km 물 위에 뜬 다리, 바다를 걸어서 건넌다

이번 2012 거제세계조선해양축제의 꽃은 어민들이 뗏목을 이어 만든 1km ‘꿈의 바닷길’이다.

꿈의 바닷길은 거제 어민들이 양식업에 쓰이는 개인 소유의 뗏목 120여 척을 무상 지원해 만든 해상 부교를 말한다.

폭 5미터 정도의 다리가 물 위에 떠있기 때문에, 실제 바다를 걷는 것 같은 체험을 할 수 있으며 다리 중간마다 양쪽으로 정박해있는 다양한 범선과 요트, 아쿠아 펜션, 수상정원 등에도 들어가 볼 수 있다.

한 번에 1만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부력과 안전성이 있지만 동시 입장객은 3000명까지로 제한된다.

이번 축제에는 주관사인 대우와 삼성 양대 조선소 역시 직접 참여해 조선소 야드 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 동안 일반인은 물론 조선소 직원 가족들조차 쉽게 들어가볼 수 없었던 조선소 안에 직접 들어가 견학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그밖에도 대나무 공예, 선박모형 조립, 활 쏘기, 민속악기 체험 등 아이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행사장 곳곳에 마련된다.

어린이날 거제 청소년체육관에서 진행될 ‘전국거북선창작대회’는 학생 개인뿐 아니라 가족 단위로도 신청할 수 있다.


서용찬 기자 ycseo@morningnews.or.kr        서용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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