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성유리가 MBC 주말특별기획 '신들의 만찬'에서 어린 시절 기억의 일부를 찾으며 친모 전인화 품에 안겨 펑펑 울어 시청자들의 눈길을 모았다.

전인화(성도희 역)가 친모인 줄 알면서도 자신의 속내를 숨기며 시크한 모습을 보이던 성유리가 창고에 갇혔던 어린 시절의 기억을 되찾으며 본능적으로 전인화에게 안겨 폭풍 눈물 흘린 것.

지난 22일 방송에서 고준영은 성도희와의 경합에서 선보일 요리를 준비하면서 필요한 재료를 가져오기 위해 창고를 찾았고, 녹슨 문고리가 떨어지며 창고에 갇히게 되었다.

그녀는 문을 열기 위해 애썼으나 열리지 않자 당황했는데, 순간 어릴 적 같은 상황에 처했던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게 되며 혼란스러워했다.

이 때 도희도 창고를 찾았는데 얼굴을 무릎에 묻고 떨고 있는 준영을 보고 놀랐고, 이와 동시에 준영은 자기도 모르게 성도희 품에 안기며 울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특히, 실습실에 돌아온 준영은 쓰린 가슴에 손을 대며 눈물을 뚝 흘렸는데, 본인의 존재를 알릴 수 없는 안타까움과 자신을 바로 앞에 두고도 알아보지 못하는 엄마에 대한 아련한 눈빛을 잘 표현해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먹먹하게 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성유리가 전인화에게 안겨 울 때 같이 울었다", "성유리는 어릴 적 기억을 조금씩 찾는데 전인화가 몰라봐 너무 안타깝다", "엄마를 모른척하고 냉정하게 대할 수 밖에 없는 준영이가 불쌍하다", "성유리의 폭풍 눈물에 마음이 짠했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MBC 주말특별기획 '신들의 만찬'에서 성유리는 친모 전인화와 피할 수 없는 요리 경합을 앞두고 있어 이들의 대결에 어떤 결과가 나올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