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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 관절염, 스트레스로 인한 면역계 이상 의심도
  • 입력날짜 : 2012. 02.17. 14:33
최근 급격히 빨라지는 사회 패턴으로 인해 환경오염이나 스트레스 등으로 원인을 알 수 없는 질환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그 중 몸 안으로 유입되는 외부의 이물질에 대해 방어하는 역할을 하는 면역체계가 이상반응을 일으켜 자신의 세포를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

대표적인 자가면역질환인 류마티스 관절염의 유병률은 약 1% 정도로, 우리나라 국민의 100명 중 1명은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인 셈이다. 국내에는 약 30~50만명의 환자들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주로 관절 활동이 많은 손이나 무릎, 발목, 고관절, 팔꿈치, 손목 등에 침범해 활막 세포들이 비정상적으로 활성화되어 콜라겐 분해 효소 등의 생산을 유도하여 관절의 연골, 인대, 건을 파괴시킨다.

발병하면 초기에는 관절이 쑤시고 저리고 뻣뻣해지기 시작하면서 점차 어느 한 관절이나 여러 관절 부위에 통증과 열감이 나타나며 질환이 더욱 심해진 경우 전신의 모든 장기와 조직에 만성 염증을 일으킬 수 있어 재빨리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면역체계에 이상이 오는 류마티스 관절염은 아직 정확한 발병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몇 가지 설득력 있는 주장들이 제시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급격한 산업화와 도시화를 발병 원인으로 지적하고 있다. 공기의 청정도, 마시는 물의 상태, 먹는 음식에 들어간 각종 농약과 화학비료, 조미료 등 보이지 않는 공해요소들이 인체의 면역력을 감소시킨다는 것.

또한 일상생활이나 직장생활 등 수없이 많은 스트레스로 인해 면역체계의 이상이 온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다. 실제로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몸은 계속 긴장상태에 놓이게 되고 그로 인해 교감신경이 부교감 신경에 비해 과도하게 항진하게 되면서 면역능력이 감소된다는 사실은 이미 입증됐다.

서울엠비내과 신용주 원장은 “대부분의 류마티스 환자들은 통증이 심하다고 운동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관절 주변 근육의 위축이 올 수 있고 체중이 너무 증가하여 관절에 부담을 줄 수 있어 적절한 식이요법과 더불어 틈나는 대로 가벼운 걷기 운동을 하거나 관절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모든 환자가 적절한 식이요법과 운동만으로 류마티스 관절염을 정확히 치료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최근 세계적으로 검증된 게놈 유전자 검사, 국내 최초 1:1 면역력 측정 ATK검사, 세포의 생물학적 나이·수명·연령·노화를 측정하는 텔로미어(Telomere) 검사 등 특수 검사 솔루션이 선보여져 질환의 중한 정도, 침범된 관절의 범위를 파악해 진단할 수 있다.

서울엠비내과 신용주 원장은 “류마티스 관절염은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되면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몸에 영구적인 장애가 남고, 사망에도 이를 수 있는 심각한 질환이다. 증상이 의심된다면 전문의를 찾아 조기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정현 기자 choidhm@empal.com        이정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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