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 2023.03.24(금) 14:35
거제 아주 ‘e-편한세상’ 분양가 심의위 심상찮다
이행규 심의위원장, “분양가 산출근거 개의치 않겠다”
  • 입력날짜 : 2011. 12.09. 11:21
거제시 아주동 ‘e 편한세상’ 아파트 모델하우스 오픈과 분양 일정이 지연되고 있다.

거제시 분양가심의위원회(위원장 이행규 시의원)는 7일 오전 거제시가(사업자 측에서)제출한 자료를 근거로 아파트 분양가를 심의했으나, 분양가를 확정짓지 못하고 추후 재심사키로 했다.

<모닝뉴스>가 최초 보도한 e-편한세상 분양가 심의보류 기사는 거제를 대표하는 네이버 카페 <거사모>에서도 이슈가 됐다.

이행규 거제시분양가 심의위원장은 9일 <모닝뉴스>에 분양가심의 보류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전달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분양가 심의위에서 위원들이 분양가를 결정짓지 않은 이유에 대해 “거제시가(사업자 측에서) 제출한 택지 및 가산비 관련 부대비용이 너무 높고, 시행사 및 시공사 명의와 사업대상지의 위치 도면과 산출 근거도 명확치 않아 신뢰할 수 있는 자료를 다시 제출토록 했기 때문” 이라고 밝혔다.

거제시는 분양가 심의위원회에 제출된 분양가 산출 금액은 1단지는 3.3㎡(1평)당 799만원, 2단지 827만원의 기본 분양가와 옵션비는(3.3㎡ 당 약30만원)별도 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분양가심의위원회는 3000억원이 넘는 거제지역 최대사업을 심의하는데 자료를 심의일 이틀 전에 배부, 심의위원들의 충분한 자료 분석을 통해 분양가의 적정성을 검토할 수 없도록 한 거제시 건축행정을 질타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 위원장은 “(자신이) 위원장으로 있는 한 형식적인 심의는 있을 수 없다” 며 “심의위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자료를 제출 해 줄 것과 최소한 자료를 심의위원회 개최10일전까지 심의위원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할 것” 을 요구했다.

한편, 아주동 ‘e 편한세상’ 분양가 미결정으로 인해 견본주택 개장이 늦어지고, 분양 일정에 차질을 빚자 8일 아파트 수요예상자들이 견본주택을 방문해 ‘왜 분양이 늦어지느냐’고 거세게 항의하는 사태가 빚어졌다.

사업자측이 7일 분양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9일 견본주택을 개장한다고 광고해 이같은 사태를 초래한 측면도 있다.

이행규 위원장은 “적정 분양가를 산출할 수 있는 근거 자료를 많이 확보했다”며 “ 거제시가(건설사가 신청한 분양가)제출한 분양가 산출 근거에 개의치 않고 심의위원들과 관련 서류를 깊이 검토해 적정 분양가를 되도록 빨리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 편한세상’ 인접한 곳에 올해 분양한 덕산아파트는 3.3㎡당 720만원 전후로 분양한 봐 있으며, 아주동 1552-4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아파트는 전용면적 기준 59㎡, 84㎡ 두 타입이며, 1단지는 572세대, 2단지 645세대를 합쳐 1217세대다.

거제시의회 이행규의원은 지난 10월5일부터 거제시 공동주택 분양가심의위원회 위원장에 위촉돼 사곡에 건립중인 영진자이온 분양가를 580만원에 분양케 했다.


서용찬 기자 ycseo@morningnews.or.kr        서용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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