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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구, 해운대관광리조트사업 최종 승인
“사업 완공 전까지 주변도로 개설완료”
  • 입력날짜 : 2011. 10.08. 12:32
부산 해운대구(구청장 배덕광)가 지난 7일 해운대관광리조트 주택건설 사업을 최종 승인했다.

이에 따라 해운대 해수욕장 바로 인근에 휴양시설과 최고급아파트를 함께 담은 108층 높이의 마천루가 오는 2016년에 들어설 전망이다.

그동안 이 사업과 관련해 참여자치연대 및 환경운동연합 등 시민단체와 구의회에서 교통대책수립 등을 요구하며 사업 자체를 전면 재검토하거나 보류하라고 압박해왔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시민단체 등에서 제기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해온 결과 이달 초 부산시 도로계획과 등에서 내년 본예산에 도로개설 예산을 확보하게 됐다”며 “ 주관부서를 지정하는 등 시 책임 하에 종합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협의를 마쳐 구가 사업승인 결정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해운대관광리조트는 (주)엘시티PFV가 해운대해수욕장 일원에 총 2조7천4백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건립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사계절 레저휴양 복합시설로 108층 랜드마크 타워동과 호텔, 콘도, 초대형 워터파크, 멀티플렉스 등이 들어선다.

해운대의 새 명물이 될 이 마천루 빌딩 아파트는 54~92평대로 지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분양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건축비 등을 감안하면 3.3㎡당 최고 6000만원을 넘어 종전 국내 최고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행사인 ㈜엘시티 측은 이 아파트 물량이 국내에서 다 소화되기 힘들다고 보고 이미 중국 등지의 해외 부유층을 상대로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리조트사업이 추진되는 해당 부지는 과거 강제 징발된 국방부 소유의 토지로 20년 이상 나대지로 방치돼 있었다.

시는 지난 2006년 해당 부지를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고시하고 부산도시공사를 통한 사업 시행으로 민간자본을 유치해 공공성이 가미된 관광단지를 개발한다는 목표로 사업추진을 시작했다.

이후 도시개발구역 실시계획 인가 등의 각종 행정적 절차를 이행해 왔으며, 지난 3월 시 건축위원회에서 조건부로 건축심의를 얻은 바 있다.

시의 조건부 심의내용에 따르면 사업지 주변 교통소통을 위해 시에서 수립중인 ‘해운대권역 종합교통대책’ 등과 연계해 해운대구와 도시공사가 협의, 건축물 사용승인 전까지 교통대책을 수립토록 돼 있다.

이번에 시와 구가 도로개설의 예산확보 등에 뜻을 모으면서 리조트는 사업 추진의 가장 큰 걸림돌이 제거된 것이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도시개발사업의 주체인 시와 적극 협의해 관광리조트가 완공되기 전까지 도로개설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해운대 관광리조트 주택건설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더욱 면밀한 검토와 투명한 행정절차 이행으로 각종 우려와 시민 불편사항이 불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하용성 기자 hagija77@naver.com        하용성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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