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경남지사가 24일 오전11시 해군 진해기지사령부 내에 마련된 천안함 용사 1주기 추모 분향소를 찾아 헌화 분향했다.

참배에는 정유권 행정지원국장, 김춘수 복지보건국장 등이 수행하고, 천안함 피격사건 1주년을 맞이해 산화한 용사들의 넋을 추모했다.

이날 김두관 도지사는 헌화에 앞서 방명록에 “귀한 희생정신, 남은 우리가 함께 하겠습니다”라고 썼다.

김두관 도지사는 함께한 사람들에게 “1년 전 서해 백령도 해상에서 북한 잠수정 어뢰 공격으로 꽃다운 젊은 청춘을 산화한 46명 전사자의 넋을 우리 국민모두가 생생히 기억하고 희생정신을 영원히 잊지 말아야 할 것이며, 그 뜻을 대한민국의 안전과 번영으로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참배를 마친 후 김춘수 복지보건국장 등은 당시 구조작업 중 잠수병 증세로 사망한 故 한주호 준위 등 도내 거주 7명의 천안함 유가족을 직접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위문품을 전달·위로했다.

한편, 참배를 하고자 하는 도민은 오는 26일 오후5시까지 해군 진해기지사령부 내 상승관에 마련된 분향소에서 참배를 할 수 있으며, 故 한주호 준위의 동상제막식은 30일 오전 11시 진해루 공원에서 거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