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민연대(이하 시민연대)가 17일 오후 2시30분 한나라당 경남도당 당사를 방문했다.

이날 당사로 향하는 계단은 자물통이 채워졌으며 경찰병력까지 동원됐다.

시민연대는 이날 한나라당에 보낸 공개질의서를 무응답한데 대한 항의의 뜻을 전달하고 4.27 경남도의원 재선거의 빌미를 제공한 윤영국회의원 부인의 돈선거 비리와 관련한 입장을 듣기위해서였다.

시민연대는 당사입구에서 1인시위를 벌이고 “한나라당이 공당으로서 시민들의 공식적인 방문과 질문에도 당당히 응할 수 없는 처지가 될 정도로 무능하고 부패한 정당으로 전락했다” 며 규탄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한나라당이 진성성 있는 자숙의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며 “윤영의원 사퇴와 한나라당 도의원 공천반대 및 낙선운동, 한나라당과 윤영의원에 대한 도의원 보궐선거 비용 5억배상요구 운동을 벌여나가겠다” 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무능, 부패정당인가?
거제시 도의원 제1선거구 보궐선거 관련

우리 거제시민연대는 지난 3월 3일 한나라당 중앙당 대표최고의원인 안상수 국회의원과 경남도당 위원장인 안홍준 국회의원을 수신인으로 하여 거제시민의 對한나라당 공개질의사항을 우편으로 보낸 바 있습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거제시민의 관심사항인 3개항의 질의서에 대해, 저의 거제시민연대가 몇 번에 걸쳐 한나라당의 공식입장을 요구하였지만, 아직까지한나라당은 꿀먹은 벙어리 정당입니다. 국민의 공개질의에도 공식적으로 답변을 못하는 정당이 자질있는 공당인지 의심스럽습니다. 거제시민의 공개질의사항을 다시 밝힙니다.

對한나라당 거제시민 공개질의 사항

가. 부패책임자인 윤영의원의 한나라당 윤리위 회부의사 여부
나. 4.27 보궐선거에 도의원 후보자 추천의사 여부
다. 책임정당으로 5억 상당의 보궐선거비용을 거제시 사회복지단체에
기탁의사 여부

거제시민연대는 상기 3항의 거제시민의 의문에 대해 구두로라도 답을 듣기 위해 오늘 한나라당 경남도당을 방문하였습니다. 한나라당 경남도당은 이제 책임있는 당직자가 나와서 거제시민의 질문에 답해주실 것을 요청합니다. 공당으로서 정정당당하고 국민에 책임지는 한나라당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2011.3.17(목)
거제시민연대

이하 참여단체

거제경실련, 거제YMCA, 거제YWCA, 참교육 학부모회, 거제여성회,
거제 농민회, 거제생협, 책읽기시민연대, 좋은 벗, 바른 선거 모임, 민노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