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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비염 조기 치료, 만성비염.축농증 발전 막아
‘폐’에 이상 있으면 코에 문제 생겨 알레르기 비염 유발!
  • 입력날짜 : 2010. 11.16. 18:18
오늘 아침은 전국의 날씨는 영하권으로 떨어져 올 가을 가장 추운 날이었다. 그런데 굳이 이런 가을, 겨울철이 아니어도 요즘에는 호흡기 질환인 알레르기 비염이나 축농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주요 원인은 급격한 온도 차와 자동차다. 밖에 나가면 사계절 내내 들이마실 수밖에 없는 배기가스와 먼지 등 오염물질이 호흡기로 유입될 경우 알레르기 반응과 함께 알레르기 비염, 축농증(부비동염)이 유발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3가구 중 2가구에서 검출되는 집먼지 진드기 등의 환경호르몬으로 인해 사람들이 쉽게 알레르기 비염이나 축농증을 앓게 된다. 이렇듯 현대 사회의 편리함은 각종 질병과 연결된 이 사회의 명암인 셈이다.

이외에도 알레르기 비염의 원인으로는 한랭한 기후, 꽃가루, 동물의 털, 스트레스 등이 있다. 밤늦게까지 콧물을 흘리거나 코막힘이 심하고, 재채기 증상으로 잠들기가 어렵다면 알레르기 비염이나 축농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발작적인 재채기, 코 가려움증, 콧물, 코막힘, 재채기 중 두 가지 이상이 나타나면 알레르기 비염일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알레르기 비염과 축농증에 걸리면 콧물, 코막힘, 두통, 후각 마비, 기억력 감퇴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쉽게 피로해지고 집중력이 감퇴하며 신경질적으로 변하기도 한다. 대개 감기에 걸리면 감기 증상과 함께 알레르기 비염에 걸리게 되는데 이것이 2~3주 이상 지속될 경우에는 만성비염, 축농증으로 이어지게 된다.

알레르기 비염이나 축농증은 코만의 문제는 아니다. 사람들은 코가 막히면 코로 호흡하는 것이 힘들기 때문에 입으로 숨을 쉬게 된다. 이 경우 더러운 공기를 입으로 직접 들이 마시게 돼 입안이 건조해지면서 목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구강 건강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또한 알레르기 비염과 축농증으로 인해 코를 골게 될 수도 있다.

보통 비염과 축농증은 어른보다 아이들이 걸리기 쉬운데 어린이들의 경우 소아비염의 치료가 늦으면 만성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진다. 따라서 알레르기 비염, 축농증 증상이 보이면 질병에 대한 원인과 경과 상태를 모르는 상황에서 단순히 비염약만 먹지 말고 곧바로 병원을 찾아가 정확히 치료하는 것이 좋다.

알레르기 비염은 콧속 점막에 염증이 생긴 것을 말한다. 이러한 알레르기 비염이 악화되면 축농증이 된다. 축농증은 ‘부비동염’이라 하여 코 내부의 부비동에 염증이 생기면서 발병하지만 한의학에서는 알레르기 비염과 축농증을 폐와 연결해서 생각한다. 한의학 이론에 따르면 폐주비(肺主鼻) 즉 코를 주관하는 상위 기관은 폐다. 콧병의 원인을 폐의 문제로 보는 것이다.

알레르기성 비염과 축농증 모두 호흡기 질환이다. 호흡기는 코, 기관지, 폐로 이뤄지는데, 중심은 ‘폐’이다. 폐는 탄산가스를 버리고 산소를 받아들이는 역할을 한다. 폐의 기능이 약해지면 편도의 기능이 떨어진다. 편도선이 약해지면 면역체계의 식별 능력도 떨어진다.

알레르기 비염․축농증 치료 전문 한의원 편강한의원 서초점 서효석 원장은 “폐에 비정상적으로 열이 많거나 반대로 폐가 차가우면 코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말한다. 따라서 알레르기 비염과 축농증은 단순히 코에 한정하지 말고 폐 기능을 강화하는 등 종합적인 치료를 해야 한다고 한다.

실제로 코에 문제가 생기면 염증은 코와 연결된 눈과 귀, 목 등 인체 여러 통로를 옮겨 다닌다. 그래서 알레르기 비염에 걸리면 만성비염, 축농증(부비동염), 중이염, 결막염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커진다.

서효석 원장은 “호흡의 부속기관인 코는 폐 기능의 활성화에 따라 상태가 달라질 수 있다”며 “폐의 열을 풀어주고 수분대사를 원활하게 해주는 편강탕을 복용하면 폐 기능을 강화할 수 있다”고 말한다.

또한 평소에 등산을 통해 맑은 공기를 힘차게 들이마시고 내뱉는 호흡을 반복하면 폐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다고 한다. 열심히 운동하면서 한방약을 복용하면 면역력과 자가치유능력을 향상시켜 증상 완화뿐만 아니라 근본 치료를 할 수 있다.


최창남 기자 choidhm@empal.com        최창남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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