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가축도 아닌데…" = 최영희 민주당 의원
보건복지부에서 예산을 지급하고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운영하는 결혼중개사이트가 부모의 지위와 재산여부, 학력에 따라 가입자들의 등급을 매겨 결혼 장려가 아닌 부정적인 시각만을 심어준다고 진수희 복지부 장관을 질책하며 한 말.

박지원"색안경을 안끼고 봐도 파란색"

○…"색안경을 안끼고 봐도 파란색이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 5일 서울고법에서 진행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진성 서울중앙지법원장이 5월29일 소속 직원 700여명을 데리고 한나라당 선거원을 연상시키는 파란 옷을 입은 뒤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걷기 대회를 한 것을 문제삼자 이 원장이 "그건 색안경을 끼고 본 것"이라고 답변, 이에 박 의원이 재반박하며.

○…"법원 명패는 왜 노란색이냐"= 주성영 한나라당 의원, 5일 서울고법에서 진행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 의원이 법원걷기대회의 파란 옷 착용을 지적하자 국감장에 놓인 명패와 자료 색인종이가 모두 노란색이라고 반박하며.

○…"말이 될 것 같지 않은 것을 말이 될 것처럼 하시는 말솜씨, 이게 바로 재미"=이주영 한나라당 의원, 5일 서울고법에서 진행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 의원이 재밌는 말을 하겠다고 해 기대했더니 역시 재미가 있었다면서 앞으로 파란 옷만 아니라 녹색이나 노란색 옷도 번갈아 입어달라며.

○…"전관예우, 미풍양속이라 생각"=이용희 자유선진당 의원, 5일 서울고법에서 진행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전 서울중앙지법원장의 전관예우 의혹을 제기하면서 "전관예우 자체가 꼭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고, 미풍양속일 수 있다고도 생각한다"면서도 "다만 제도가 걱정스러울 정도로 많이 자행되는게 문제"라고 지적하며.
위증이라면 장관직 사퇴 하셔야 합니다"

○…"위증이라며 장관직 사퇴 하셔야 합니다" = 민주당 안민석 의원. 교과부 국감에서 이주호 교과부 장관이 보수 성향 단체의 대표를 장관실에서 만나 적이 없다고 대답하자 만난 사실이 확인되면 책임을 져야한다며.

○…"교과부가 사주한 거랑 다름없습니다" = 민주당 김상희 의원. 교과부 국감 시작과 동시에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보수 성향 단체들이 청사 안까지 난입해 정치적인 발언을 하는 것은 명백한 관제시위로 정부청사 안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냐고 질책하며.

○…"청사 내 경호원들과 모종의 관계가 있다는 말인가요?" = 민주당 안민석 의원. 보수 성향 단체 회원들이 국감장에 난입한 것과 관련, 이들이 어떻게 청사내로 들어왔는지에 대해 교과부 관계자들이 아무런 대답도 못하는 것을 지적하며.

○…"만난 적 없습니다", "악수만 했습니다" =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오전 교과부 국감에서 의원들이 보수 성향 단체 대표자를 만나 적이 있냐고 물어보자 한 대답. 오후 국감에서는 국감 전 의원들에게 인사를 하러 가다가 복도에서 만나 악수만 했다며.

○…"교과위 국감이 파행했다는 의견은 안 듣도록 해야 합니다" = 민주당 변재일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 교과위 국감에서 시작과 동시에 보수 성향 단체의 집단시위와 증인 채택 문제 등으로 여·야 의원들의 불꽃 튀는 공방이 벌어지자 의원들을 안정시키며.

○…"이명박 대통령이 로봇을 너무 좋아하십니다" = 민주당 김상희 의원. 교과부가 지난해 '유아교육 선진화 추진 계획'의 일환으로 보급한 로봇 '아이로비Q'가 현재 아무런 효과도 없이 '무용지물'이 됐다며.

"대중소기업 말고 중소대기업이라니까요"

○…"대중소기업 말고 중소대기업이라니까요" = 민주당 조경태 의원, 5일 국회에서 열린 지식경제위원회 국정감사(국감)에서 업무보고를 하는 김동선 중소기업청장에게 상생협력을 위해서는 중소기업이 주체가 돼야한다고 지적하며.

○…"자정을 넘길 수도 있는거지" = 한나라당 이종혁 의원, 이날 지경위 국감에서 "질의시간을 지켜달라"는 김영환 지경위원장에게 융통성을 발휘해줄 것을 부탁하며.

○…"반성할 게 또 있네요" =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 이날 열린 통일부 국감에서 통일부 홈페이지에 게재된 북한 주요 인사 관련 정보가 잘못돼 있다고 지적, 현인택 장관이 "절절히 반성하고 있다"고 답하자 추가 지적사항을 연이어 제기하며.

○…"외통위가 원로대접을 잘 안해주는 듯하다. 10초만 더 달랬는데 5시간을 기다렸다" = 한나라당 이윤성 의원. 이날 통일부 감사에서 위원장 대행을 하는 야당 간사인 민주당 김동철 의원에게 농담조로 야당 위원장이라 견제하는 것 아니냐며.

○…"돈벌러 갔죠?(배해동 개성공단기업협의회장: 네) 돈 벌 수 없는 여건이 됐죠?(네) 기가 막히죠?(네) 이상입니다" = 민주당 문희상 의원. 참고인으로 출석한 배 회장에게 한나라당 최병국 의원이 '이윤추구 때문에 개성공단에 들어갔는데 대출을 받았다고 하는 것은 모순 아니냐'는 취지로 추궁하자.

가격이 좀 슬퍼 보이네요"

○…"(닭고기)가격이 좀 슬퍼 보이네요" = 이성남 민주당 의원, 프랜차이즈 치킨업체마다 치킨 한 마리를 1만6000~1만8000원에 판매하지만 재료인 닭고기 값은 실상 3000원이 채 안된다며. 이 의원은 이날 치킨업체의 가격 거품과 담합 의혹을 함께 제기했다.

○…"(회사)들어가서 사장 나와야 한다고 보고하라" = 이사철 한나라당 의원, 애플 사가 국내 아이폰 사용 소비자의 A/S 권리를 박탈하고 있다는 의원들 지적과 관련, 증인으로 출석한 박정훈 애플코리아 부장이 "담당자가 아니라 모른다"는 말만 반복하자 사장 출석을 요구하며.

○…"9988이라는 말 알죠? 구구(99)세까지 팔팔(88)하게 살자는 뜻 말고요" = 현경병 한나라당 의원, 국내 제조업체의 99%가 중소기업이고 근로자 중 88%가 중소업체에서 종사하고 있다는 뜻으로 대기업 육성에 맞춰져 있는 국가 정책을 중소기업으로 일대전환하는 인식이 필요하다며 한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