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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참배와 한국기독교 그리고 바이람 선교사
손자 스탠리 아메스 선교사 한국 방문
  • 입력날짜 : 2010. 09.05. 20:32
선교사 바이람(Byram) 선교사 부부의 손자 스탠리 아메스 선교사(아프리카 선교)가 한국을 방문했다.

신사참배를 반대해 100일간 투옥되기도 한 바이람 선교사는 당시 재판부의 질문에 성경만으로 답하겠다는 신념을 굽히지 않아, 재판부가 일본어로 번역된 성경을 읽는 상황을 연출시키기도 했다고 한다. 그의 손자인 스탠리 아메스 선교사는 당시 재판과정에서 할아버지는 영어가 아니라 모든 대화에 한국말을 사용했다며 그의 한국사랑과 곧았던 신앙관을 전했다.

한일합병 당시 외국인 선교사는 신사참배를 어떤 의미로 해석했을까.

“오늘 말하는 것은 할아버지의 굳은 신앙을 이야기한다. 그리스도를 향한 믿음을 바친 한국의 많은 성도와 같은 분이었다” “할아버지는 가족들에게 ‘성경말씀을 생활의 규칙으로 알고 하나님을 찾는 것은 의무이다’ 는 등 몇 가지를 가정의 언약으로 삼았다” 고 전했다.

스탠리 아메스 선교사는 “1910년 한일강제합병 이후 독립을 위한 운동이 시작됐다. 독립운동가 속에는 한국교회지도자가 많이 포함됐기 때문에 일본은 선교사들을 의심스러운 눈빛으로 지켜봤고 이것이(독립운동) 한국교회를 박해한 이유 중 하나가 됐다” 고 말했다.

1930년~1940년 사이의 일본은 한국에서 신사참배가 핵심이었다. 벽안의 선교사는 “현재 한국인(젊은이)들은 잘 모르겠지만 할아버지가 선교했던 당시 일본이 신사참배를 강요했던 의미를 바로 알아야 한다” 고 강조했다.
당시 농촌풍경

그는 5일 할아버지 바이람 선교사와 어머니를 통해 전해듣거나 기록에서 찾은 내용들을 간략히 이야기했다.

“일본은 한국땅에서의 신사(우상숭배) 참배가 핵심이었다. 이것이 일본제국의 기초였다. 신도주의를 주장하는 사람중에는 “신사는 제국 그 자체다. 신도가 없어진다면 일본이 없어지는 것이다. 신사를 인정하지 않는 것은 곧 일본(일본황실)을 배척하는 것으로 이해됐다.”

“그래서 일본은 교회가 등록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할아버지는 선교사는 선교하기 위해서 왔다. 복음을 전하는 것을 등록할 필요가 없다며 등록을 거부했고 많은 성도들이 신앙을 지켰다”고 전했다.

바이람 선교사는 신사참배와 관련, “우리는 어떠한 요구에 대해 어떤 요구에도 굴복하지 않겠다. 어떤 댓가를 지불하더라도 하나님의 자녀로 살겠다” 며 우상숭배를 거부했다. “예수님이 마귀의 시험을 당한 것처럼 핍박은 실체적인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신사참배 거부로) 감옥에 가고 하는 것이 삶이됐다. 어떤 사람은 두려움에 떨기도 하고 굴복하기도 했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신앙을 지켰다. 우리는(선교사들은) 아주 위험한 복음을 전하고 있다. 많은 한국인들이 감옥에 갔지만 낙심하지 않았다. 그들은 마틴루터의 ‘내주는 강한 성이요’ 찬송을 부르며 서로를 격려했다.”
신사참배를 반대하다 순교한 안영애 성도

“당시 25살난 안영애 여성도가 있었다. 그는 신사참배를 거부해 그렇게 죽음을 맞은 경우다. 내가 아는 첫 번째 순교자로 생각된다. 그가 일경의 고문에 죽게됐을 때 그 몸으로 안애리 선교사를 찾아왔다. 죽기전에 영애는 차마 보기 힘든 모습이었다. 열심히 간호했지만 더욱 상태가 나빠졌다. 그는 괜찮다고 했다. 평안하다고 말했다. 그는 죽기직전에 하나님 앞으로 갑니다라고 인사했다.” 며 당시 기독교의 박해의 실체를 전했다.

재판정에 선 바이람 선교사는 재판부의 심문에 임하면서 하나님의 말씀 성경으로 답했다. 그러자 재판부는 그러면 안된다 당신의 뜻(성경이 아닌)을 말하라고 요구했다. 배선교사는 당신들이 나의 말을 이해하려면 일본성경을 보아야 할 것이라며 신념을 지켜냈다. (이후 재판부가 일본어로 된 성경을 읽게됨) 선교사의 신념을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바이람 선교사는 고국으로 돌아갈 수도 있었지만 선택하지 않았다. 그는 나도 나를 신도(신사참배/ 일본)의 적이라 말한 것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바이람 선교사의 손자 스탠리 아메스는 처음 옥살이를 마치고 나온 할아버지가 가족들에게 “행색이 하나님 자녀 같지는 않지만 나는 하나님의 자녀이다” 라는 말을 한 것으로 들었다고 소개했다.

할아버지 이야기를 마친 그는 한국의 젊은이들에게 메시지를 남겼다.
황실 장례모습

“하나님이 한국의 성공을 준 것을 알고 있다. 하나님의 (믿음의 선조들이)말씀을 명예롭게(핍박으로부터)했기 때문이다. 지금 세계에 많은 선교사를 파송하고 있는 것도 그렇다. 그러나 지금 과거를 이야기 할 때가 아니다. 게으르게 과거의 역사를 자랑할 일이 아니다. 우리의 확신은 예수님께 있다. 여러분의 확신은 예수님이 우리를 버리지 않았다는 확신에 있어야 한다.”

그는 이어 “일주일 내 세상속에(다양한 환경과 위기) 있다.
그리고 남북간의 불안정한 관계속에 있다. 외국에 선교사도 보내야 한다(당연히). 그러나 북한선교는 어떤가(?)...
여러분 생활에서의 우상은 어떤가. 여러분과 하나님 사이에 가로막힌 것이 우상이다. (직장이나 소유욕, 돈에 대해 불어나는 욕심 등) 어떤 것이라도 당신을 컨트롤 하게 해서는 안된다. 하나님 예수그리스도외에는 “예수님 만이 평화와 기쁨이다”.


모닝뉴스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모닝뉴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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