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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비염·구강호흡, 만성피로의 원인된다
어린이 발육과 성장도 더디게 하고 면역기능도 저하시켜
  • 입력날짜 : 2010. 08.30. 11:40
'숨길을 열다' 대표 한의사 유용우 원장
올해 38세로 직장생활을 하는 김도영(남)씨는 최근 들어 몸이 나른하고 자꾸 졸리는 만성 피로를 호소하고 있다.

김씨는 아내가 매일 챙겨주는 비타민제를 꼬박꼬박 복용하고 있으며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있지만, 여전히 피곤하고 졸린 정도가 심해 정상적인 직장생활이 힘들 정도다.

김씨의 경우, 만성피로 원인은 만성비염으로 인한 구강호흡이다. 이로 인해 심한 코골이와 수면 중 무호흡증 증상까지 보이는 상태였던 것이다.

비염치료 공동체 한의원 ‘숨길을 열다’ 유용우 원장에 따르면, 지속적인 구강호흡은 입 안을 드나드는 공기의 압력으로 인해 목 주변에 분포하고 있는 편도가 비대하게 부풀어 오르면서 코골이나 수면 중에 무호흡증을 유발하게 된다.

또한, 수면 중 코골이로 산소 공급이 부족하게 돼 깊은 수면 단계에 이르지 못하게 되고, 우리 몸은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하게 된다. 김씨의 경우에도 수면 시간은 길었지만 숙면을 취하지 못해 피로가 누적되고 있었던 것이다.

숙면을 통해 신체가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하면, 특히 성장기 어린이의 경우 쉽게 흥분하고 부산해지며 집중력 저하를 호소하게 된다. 또한 발육과 성장이 더뎌지고 면역기능도 저하돼 감기 등 호흡기 질환에 쉽게 노출되며, 자극적인 단 음식이나 튀긴 음식을 선호하여 비만에 빠지기 쉽다.

또한 성장호르몬이 가장 많이 분비되는 깊은 수면이 부족해 발육과 성장이 더뎌지고 면역 기능도 저하되어 감기 등 호흡기 질환에 쉽게 노출되며 낮에 자극적인 단 음식이나 튀긴 음식을 선호하여 쉽게 비만에 빠지기 쉽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코골이의 근본치료가 필요한데 편도조직의 아데노이드와 인두부, 후두부의 기능을 정상적으로 돌려놓는 치료 과정이 수반돼야 한다.

유용우 원장은 “코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코-비강 및 부비동-에 발생하는 염증을 다스려 점막의 기능을 회복하는 것이 우선이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면역력의 강화(면역 기능의 활성화)가 그 바탕이 되어야 된다”고 말한다.

만성적으로 아데노이드가 감염되어 비대해져 있는 경우 인체의 면역균형이 깨진 것이 근본 원인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피로에 시달려 직장뿐 아니라 일상생활까지 힘들었던 김씨도 비염치료 후 숙면을 취할 수 있게 되었고 활력 있는 생활을 하고 있다. 이유 없이 피로에 시달리고 있다면 비염은 없는지 구강호흡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확인해 보자.


최창남 기자 choidhm@empal.com        최창남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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