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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전포차 ‘홍가’의 이색메뉴로 여심 사로잡다.
홍합탕 무한리필 외에도 홍합그라탕, 알찬홍합전, 홍합골뱅이쫄면 등 다양하게 출시
  • 입력날짜 : 2010. 08.13. 14:18
홍가
곱창전문점, 삼겹살전문점, 회전문점은 있어도 홍합전문점은 생소할 것이다. 홍합을 길거리 포장마차의 기본안주 정도로만 알고 있다면, 당신은 요즘 트렌드에 한참 뒤떨어지는 애주가라 하겠다. 홍합탕 무한리필로 유명한 신촌맛집 ‘홍가’가 창업시장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홍가의 메인 재료, 홍합으로 만든 별미 안주들을 소개한다. 홍합과 삼겹살과 오징어가 한데 뭉쳐 탄생한 홍삼오, 크림소스와 치즈에 갓 구운 빵을 곁들인 홍합그라탕, 홍합이 보석 박힌 듯 펼쳐진 알찬홍합전, 매콤한 닭요리에 달콤한 치즈를 버무린 치즈홍닭, 여성들의 ‘완소’ 메뉴 해물치즈떡볶이, 평범한 골뱅이 안주를 쫄면과 홍합으로 거듭나게 한 홍합골뱅이쫄면 등 홍합의 다양한 변신을 만날 수 있다.

홍합은 비타민C와 E가 풍부해 몸속 유해산소를 제거하고, 노화 방지와 피부 미용에 효과적이다. 특히, 철분과 요오드 등 미네랄 성분이 풍부해 여성들의 빈혈 해소에도 좋다.

또한 칼슘과 인의 체내흡수율까지 높여주므로 골다공증 예방에도 그만이다. 그런 만큼 홍가는 건강과 미용에 관심이 많은 20∼30대 여성들이 주를 이룬다. 삼겹살 냄새가 진동하는 고깃집이나 가격이 부담스러운 횟집보다 훨씬 깔끔하고 경제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홍가의 홍합이 유명한 이유는 따로 있다. 국내 최고의 홍합 서식지인 전남 여수와 양해각서(MOU)를 체결, 매일 새벽 여수에서 직접 올라온 신선한 홍합으로 요리하여 맛이 확실히 다르다.

그 홍합을 세숫대야만한 양푼에 가득 퍼주는 인심, 게다가 무한리필까지 된다니 퇴근 후 곧장 홍가로 직행하는 단골고객들의 마음을 십분 이해하고도 남을 정도.

여기에 본사의 지속적인 신메뉴 개발은 홍가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높이는 또 다른 이유다. 우선 ‘똥꼬’의 두 가지 변신이 이색적이다.

쫄깃한 닭똥집볶음을 깻잎과 함께 먹는 똥꼬집, 쫄깃한 닭똥집을 바삭하게 튀겨 파채에 곁들인 ‘날아라 똥꼬’는 홍가(www.hongga.co.kr/02-715-7048)만의 별미로 자리 잡았다. 그 외 도토리묵무침, 요거트 과일샐러드, 과일화채 등이 무더운 여름을 책임질 신메뉴들이다. 또한 바나나, 블루베리, 홍시를 재료로 해서 만든 칵테일 막걸리는 홍가의 과감한 연구개발로 선보인 이색 주류다.

이렇듯 자칫 단순해질 수 있는 홍합요리를 별난 아이디어로 다채롭게 구성, 매년 새롭게 업그레이드되는 신메뉴가 여심을 사로잡는 비결이다.

또 유명 레스토랑에서나 도입한다는 ‘미스터리쇼퍼’ 제도를 통해 매장의 맛과 서비스를 상시 체크한다니, 올여름 시원한 해산물인 홍합을 만나러 홍가에 빠져보는 것도 썩 괜찮은 계획이 될 듯하다.


이병욱 기자 mrbread@hanmail.net        이병욱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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